오아시스 ‘국내 1호’ 되나…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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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기업 오아시스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국내 1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컬리가 최근 주식시장 상장 절차를 연기한 반면 오아시스는 '흑자 성적표'를 앞세워 상장에 도전한다.
오아시스는 1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남다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커머스 기업으로는 드물게 흑자경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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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기업 오아시스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국내 1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컬리가 최근 주식시장 상장 절차를 연기한 반면 오아시스는 ‘흑자 성적표’를 앞세워 상장에 도전한다. 상장 절차가 마무리되면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사’라는 이름표를 달게 된다.
오아시스는 1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523만6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3만500~3만9500원이다. 총 공모액은 1597억~2068억원으로 추산된다. 다음 달 7~8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4~15일 일반 청약을 거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대표주관을 맡았다.
오아시스는 2011년 오프라인 매장 기반으로 시작했다. 생산자 직매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기농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면서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이를 토대로 2018년 온라인에 ‘오아시스마켓’을 론칭하면서 신선식품 새벽배송으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오아시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남다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커머스 기업으로는 드물게 흑자경영을 이어갔다. 2015년 193억원이던 매출이 2021년 3569억원으로 18.5배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3118억원,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78.4%씩 증가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다른 이커머스 기업들과 달리 ‘신선식품’에 집중하면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아시스의 모바일 자동화 시스템도 효율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직원들이 휴대폰 하나로 상품 발주부터 입고, 포장, 분류, 배송까지 관리할 수 있었던 게 비용을 줄였다. 여기에 스마트 통합 물류센터가 한 장소에서 합포장을 할 수 있도록 설계돼 포장재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효율 최적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의 시너지를 낸 것도 관심을 모은다. 오아시스는 오프라인에서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모으고, 온라인으로 연계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온라인 판매가 어려운 식품을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면서 ‘재고 폐기율 0%’를 기록하고 있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는 “오아시스는 네트워크, 물류센터, IT 물류 솔루션을 모두 보유한 독보적인 식료품 새벽배송 선도기업”이라며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벽배송을 넘어 라이브커머스 즉시배송, 퀵커머스 O4O사업 진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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