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교육개혁, 현장 공감이 전제돼야"…이주호 "많이 소통하겠다"

유병돈 2023. 1. 12.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현장 교사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교육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정부는 교육개혁 추진 의지를 연일 강조하고 있고, 학교 현장은 기대와 함께 우려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다"며 "그간 역대 정부는 일방적인 하향식 교육개혁으로 학교 현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육계 신년교례회…코로나 이후 3년만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현장 교사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교육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정부는 교육개혁 추진 의지를 연일 강조하고 있고, 학교 현장은 기대와 함께 우려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다"며 "그간 역대 정부는 일방적인 하향식 교육개혁으로 학교 현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한 교육개혁은 학교로부터, 선생님 개개인으로부터 시작해야 의미 있는 변화를 이룰 수 있다"며 "비록 속도가 느리더라도 학교 현장과 함께하고, 현장 선생님들이 공감하고 주도하는 교육 개혁을 주문 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교육 문제 만큼은 여야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전념, 헌신할 수 있는 법·제도 마련에 힘써 달라"며 "교육계의 최우선 숙원과제인 비본질적 교원행정업무 폐지, 교원평가 폐지를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꼭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과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왼쪽부터)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부]

이날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라는 주제로 열린 신년교례회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국회 교육위원회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인구감소, 기술경쟁 심화 등 사회적 난제 해결에 있어 교육개혁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다"며 "진정한 변화를 이뤄내는 힘은 현장 선생님에게 있다. 선생님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수업과 생활지도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에 대한 보호를 지속해서 강화해나가고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과감하게 경감하며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교육계 신년교례회는 코로나19 유행 시작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