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 라비, 병역 비리 아이돌? 소속사 묵묵부답

사진=그루블린 제공

그룹 빅스 라비가 병역 브로커를 통해 병역 등급을 조정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2일 경향신문은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으로부터 병역 등급 조정을 받은 유명 아이돌 래퍼가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브로커 일당은 뇌전증 등의 증상을 허위로 꾸며 병역 의무자에게 병역 면제 또는 병역 등급 조정을 받도록 한 뒤, 1억 원이 넘는 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을 통해 병역 감면을 받은 의뢰인 중에는 스포츠선수, 고위공직자 자녀, 유명 아이돌 래퍼 등이 포함됐다. 이들 일당은 “래퍼 A씨도 나를 통해 4급을 받았다”고 A씨의 사례를 통해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은 해당 아이돌 래퍼에 대해 “군 입대를 이유로 지난해 5월 유명 예능에서 하차했다가 같은 해 9월 복귀했으며 10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일각에서 아이돌 출신 래퍼 A씨가 라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라비가 같은 기간 KBS2 ‘1박2일’에서 하차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했기 때문.

이와 관련해 라비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