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인터뷰] 쉽지 않았던 독일 생활... 이동준 "자신감만으로는 안 되더라"

윤효용 기자 2023. 1. 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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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이 힘들었던 1년간 독일 생활을 떠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에 위치한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3'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를 열었다.

이동준은 올 시즌 독일 생활을 마치고 전북에 전격 합류했다.

전지훈련 중 인터뷰에 나선 이동준은 "전북에 오게 돼 영광이다. 동계 훈련을 잘 해서 좋은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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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완주] 윤효용 기자= 이동준이 힘들었던 1년간 독일 생활을 떠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에 위치한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3'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를 열었다.전북현대가 1차로 참가해 미디어와 만났다.


이동준은 올 시즌 독일 생활을 마치고 전북에 전격 합류했다. 해외 진출 1년 만에 국내에 돌아왔는데 친정팀 울산의 라이벌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전지훈련 중 인터뷰에 나선 이동준은 "전북에 오게 돼 영광이다. 동계 훈련을 잘 해서 좋은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 계기에 대해서는 "독일에서 팀을 옮기기로 마음을 먹은 상황에서 어느 팀이든 구단과 감독님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적극적으로 어필한 구단이 전북이었다. 부상으로 가장 힘들 때 손을 내밀어 준 구단이기도 하다. 그래서 마음이 더 갔다"고 밝혔다. 이하 이동준과 인터뷰 전문.


-전북에 온 소감은?


전북에 오게 돼 영광이다. 동계 훈련을 잘 해서 좋은 시즌을 치르고 싶다.


-2022년은 어떻게 보냈고, 어떤 각오로 이팀에 오게 됐는지.


2022년은 힘든 한해였다. 부상을 많이 당하지도 않았는데 가서 장기 부상도 당했다. 연속된 부상으로 힘들었다. 부상없이 건강하게 축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전북이 가치를 높게 평가해준 거라고 생각한다. 전북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는 생각뿐이다.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기는 어려움을 잘 알거 같다.


작년이맘때쯤 (독일로) 이적을 했다. 동계 훈련을 잘 못치르고 이적을 했는데, 몸을 잘 만들지 못한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하는 게 쉽지 않았다.


-해외 이적설이 도는 조규성의 이적시기에 대한 생각은?


규성이의 생각이 제일 중요하다. 모든 환경 속에서 어려운 건 똑같다. 규성이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라이벌 팀 이적에 부담은 없었나.


울산에서 좋은 시즌을 보냈다. 그래서 부담감도 있었다. 그러나 전북이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선택을 하게 됐다. 울산은 나에게 좋은 팀이지만 노력해서 열심히 준비해서 꼭 좋은 모습을 보이고 원하는 성과를 이루겠다는 생각뿐이다.


-좋은 조건 외의 이유가 있나.


독일에서 팀을 옮기기로 마음을 먹은 상황에서 어느 팀이든 구단과 감독님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적극적으로 어필한 구단이 전북이었다. 부상으로 가장 힘들 떼 손을 내밀어 준 구단이기도 하다. 그래서 마음이 더 갔다.


-울산과 나눈 이야기는?


전북 입단 전에 홍명보 감독님, 이청용 선배님과도 전화를 했다. 존중한다고 하셨고 경기장에서 좋은 경쟁을 해보자고 했다. 각자 팀을 위해 열심히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노릴 거 같다.


전북으로 온 큰 이유 중 하나다. 지금으로서는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뿐이다.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고 안된다면 입대를 할 것이다.


-1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독일 이적을 선택할 건가.


대답은 같다. 첫 번째로 꿈꾼 건 유럽 진출이었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독일에 진출할 것이다. 첫 해외무대였고 경험할 부분이 많았다. 부상은 정말 큰 부분이었다. 자신감은 컸지만 그것만으로는 되지 않았다.


-월드컵을 어떻게 지켜봤나.


독일에서 월드컵을 봤는데 소름도 많이 돋았고 국민으로서 응원을 하게 됐다. 한편으로는 다음 월드컵에서 더 큰 꿈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벤투 감독의 배려가 있었나.


대표팀 소집 기간에 찾아갔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감사했다. 하루 이틀 남겨둔 상황이라 양해가 필요했다. 벤투 감독님이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감사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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