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LCK 스프링 나서는 10개 팀이 뽑은 우승 후보 “디플러스 기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LCK)는 오늘(12일) 종로 LOL 파크에서 ‘2023 LCK 스프링 시즌’(이하 LCK 스프링)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정훈 LCK 사무총장을 비롯해 오는 1월 18일 개막 예정인 LCK 스프링에 참가하는 10개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해 각자의 목표를 밝혔다.

2023년 LCK 스프링 시즌에 참가하는 각 팀의 감독과 선수들의 각오는 남달랐다. 가장 먼저 말문을 연 이는 ‘프레딧 브리온’에서 ‘브리온’(BRO)으로 명칭이 변경된 ‘BRO’의 최우범 감독이었다.

최 감독은 이번 스프링 시즌은 하나 되기 위한 과정을 겪는 중이며,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보는 재미가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엄티(엄성현) 선수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올해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담원 기아’에서 ‘디플러스 기아’(DK)로 구단명이 변경된 ‘DK’의 최천주 감독은 “스프링 시즌을 거쳐 MSI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한 경기를 오래 이어가 팀과 팬들 모두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한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여기에 쇼메이커(허수) 선수 역시 “작년에는 결승전을 자꾸 못갔는데, 올해는 열심히 해서 모든 대회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롤드컵 우승 멤버들이 대거 이적한 DRX의 김목경 감독은 “올해 목표가 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스프링 시즌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 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젠지의 고동빈 감독은 많은 변경을 겪은 LCK 룰에 적응해 재밌는 경기를 펼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꼽았고, 피넛(한왕호) 선수는 멤버들이 바뀌어 기대감이 덜한 것 알고 있지만,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최인규 감독은 올해 목표를 롤드컵 진출로 정했다며, “작년 팬들이 웃으실 일이 없을 것 같은데, 올해는 많이 웃도록 좋은 경기 펼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고, 클리드(김태민) 선수는 한화생명에서 주장 역할을 맡아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승을 노리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광동 프릭스의 김대호 감독은 “5명 모두 초면이라 단합하는 과정이다. 스프링 6등. 서머 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유대감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담담한 목표를 밝혔고, LCK 데뷔를 하게 된 영재(고영재) 선수는 “그동안 서브로 있다가 주전이 되었는데 이번 시즌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KT 강동훈 감독은 성적과 함께 “선수들이 건강하게 한해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여름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롤드컵에 진출해 좋은 성과 내는 것울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새롭게 KT에 합류한 리헨즈(손시우) 선수는 롤드컵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한다는 말과 함께 에이밍(김하람) 선수를 LCK 최고의 원딜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T1의 배성웅 감독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결승은 갔는데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못했다. 올해는 달라진 한해가 되고자 한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페이커(이상혁) 선수 역시 결승전에서 원하는 퍼포먼스를 내지 못한 것 같고, 이번 시즌에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아울러 스프링 시즌 우승팀을 꼽는 질문에는 캐니언(김건부)을 중심으로 만만치 않은 멤버를 구축한 ‘디플러스 기아’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지난해와 멤버 변화가 없는 T1이 그 다음 우승팀으로 꼽혔다.

이중 페이커(이상혁)는 우승 후보를 꼽는 질문에 의외의 팀인 젠지를 선정하며, “젠지가 그냥 우승할 것 같다”라는 단순한 이우로 젠지에게 유일한 한표를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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