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과 한국 스타트업이 만든 혁신템, 세계 최초 눈썹 그려주는 기계!
‘누가 나 대신 화장해줬으면!’ 매일 아침, 누구나 한 번쯤 해 봤을 법한 상상을 현실로 구현한 기업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로레알인데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인 CES 2023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3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졌습니다. 전 세계 174국에서 온 3100개의 기업이 총 10만 명의 참가자들 앞에서 다채로운 신기술을 선보였어요. 그중 로레알은 뷰티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로레알 브로우 매직’과 ‘합타’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각각 누구를 위한 제품이며, 어떤 혁신적인 기술이 사용되었는지 살펴볼까요?
로레알 브로우 매직은 국내 타투 프린팅 스타트업 프링커코리아와 손잡고 개발한 디지털 눈썹 프린팅 기기예요. 출근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아침, 기계로 간단하게 눈썹을 쓸어 넘기기만 하면 순식간에 전문가 수준의 눈썹 모양을 완성할 수 있죠. 게다가 AR 기술을 통해 내 피부와 머리카락 색에 꼭 맞는 눈썹 색조를 추천해 주는 만큼,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기까지 하답니다. 이처럼 정교한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2400개의 미세 노즐과 1200 DPI 화소의 프린팅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그려진 눈썹은 메이크업 리무버로 간편하게 지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뷰티 산업과 최첨단 기술의 놀라운 만남이 품고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알아봐서였을까요? 최근 로레알은 프링커코리아에 투자했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합타는 손으로 섬세하게 립스틱을 바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휴대용 로봇 메이크업 어플리케이터입니다. 기기에 달린 스마트 모션과 맞춤형 부착 장치 덕분에, 손이나 팔에 장애를 가진 이들이 안정적으로 립스틱을 여닫고 바를 수 있죠. 특히 합타에 내장된 AI 시스템은 사용자의 움직임과 습관을 학습한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기기를 많이 사용할수록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동작을 선보이게 됩니다. 이처럼 합타는 장애에 구애받지 않은 채 누구나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어요. 로레알그룹 대표 니콜라 이에로니무스는 “뷰티의 미래는 모두를 위한 아름다움인 ‘포용’에 있다. 이번 CES 2023에서 공개한 뷰티 기술에는 ‘세상을 움직이는 아름다움’이 담겨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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