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권순우, 1시간 만에 이메르 2-0 격파…3개월만에 ATP 투어 4강 진출

이형석 2023. 1. 12. 15: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SNS

권순우(84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총상금 64만2735 달러) 단식 4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2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미카엘 이메르(77위·스웨덴)를 경기 시작 1시간 만에 2-0(6-1, 6-2)으로 꺾었다. 

권순우가 ATP 투어 대회 단식 4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해 10월 일본오픈 이후 3개월 만이다. 권순우는 다음 주 세계 랭킹 73위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본선 불참 선수가 발생하면서 '러키 루저'로 합류한 권순우는 1회전에서 토마시 마하치를 꺾었다. 전날(11일) 2회전에서는 세계랭킹 1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권순우가 투어 대회에서 랭킹 20위 안에 드는 선수를 격파한 것은 처음이다. 

8강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권순우는 이날 최고 시속 207㎞에 이르는 서브를 앞세워 서브 에이스 5-1 우위를 보였다. 공격 성공 횟수도 20-6으로 압도했다.

권순우의 4강 상대는 잭 드레이퍼(40위·영국)다. 권순우는 지난 2일 애들레이드 1차 대회 1회전에서 드레이퍼에 0-2로 완패했다.

한편 권순우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123위·미국)와 맞붙는다. 지난해 유뱅크스를 한 차례 상대해 2-1(7-6<8-6>, 1-6, 6-4)로 이겼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