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드디어 입 열다 "셀틱? 마인츠? 시기? 모든 가능성 열어둬" [일문일답]

김정현 기자 2023. 1. 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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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슈를 몰고 다니고 있는 전북 공격수조규성(24)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조규성은 12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가올 이적시장과 시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올 시즌 상황에 대해 조규성은 "현재 상황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K리그가 될지 해외가 될지 모르지만, 주어진 위치에서 편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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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완주, 김정현 기자)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슈를 몰고 다니고 있는 전북 공격수조규성(24)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조규성은 12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가올 이적시장과 시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조규성은 "2022년이 내게 뜻깊고 행복한 한해였다. 2023년에 어떤 다짐을 할까 생각해봤다. 매년 생각하는 게 '작년보다 더 나은 올해가 되자'라고 생각한다. 올해에도 더 나은 해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상황에 대해 조규성은 "현재 상황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K리그가 될지 해외가 될지 모르지만, 주어진 위치에서 편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규성의 일문일답.

- 마인츠에서 어떻게 제안해왔는지.

나도 많은 기사가 나와서 봤다. 내가 들은 건 구체적으로 없다. 협상 중이라고 얘기를 들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내가 1월에 가면 좋을지, 여름에 가면 좋을지 좋은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 박지성 디렉터님, 김상식 감독님, 에이전트 등과 이야기하며 어떤 방면으로 가면 더 좋을 지 고심하게 된다.

- 박지성 디렉터 어떤 조언은.

우선 내 선택을 존중해주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너무나 감사하다. 아무래도 겨울에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 나가서 힘들어해 여름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 월드컵 이후 몸상태는.

나도 꿈이 있기 때문에 끝나고 많은 방송, 인터뷰를 다니며 바빴다. 그래도 운동을 꾸준히 했다. 아직 다른 대표팀 선수들도 있어서 몸상태를 확인 중이다. 운동을 더 해봐야 하는 상태다. 

- 여름까지 기다리기엔 월드컵의 효과가 이어질지 모르는데.

어느 선수나 똑같을 것이다. 겨울에 안 나가면 지금 제안한 팀들이 여름에 빠질 수 있고 내 몸상태, 몸값이 다 달라진다. 나도 모든 방면을 다 고려해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일지 생각하며 준비 중이다. 

- 팀 선택의 기준은.

정말 모든 방면을 다 고려하고 있다. 겨울에 가면 해당팀 선수들은 다같이 준비해왔고 난 이제 몸을 끌어올려야 한다. 100%로 끌어 올려야 하는데 지금 상태에서 부딪히게 된다. 지금 몸상태로 가면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을지 모른다. 유럽 무대는 냉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얼마나 기다려줄지도 생각하고 있다.

- 이적료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데.

내게도 중요하다. 날 얼마나 원하는지가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올라갈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하고 내가 잘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 선호하는 리그는.

결국 선수라면 최종 목표를 설정하고 준비한다. 모든 선수가 프리미어리그로 가고 싶어한다. 어떤 리그가 날 원하고 내가 어느 곳에서 성장할지를 보고 준비하고 있다.

- 이재성 선수의 조언은.

재성이 형과 연락을 많이 한다. 재성이 형도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하는데 '어딜 가든 네가 경젱해야 한다'라고 한다. (이재성이)마인츠에 있어 구단이 날 얼마나 원하는지를 이야기 해준다. 나도 재성이 형에게 고맙다. 

- 김상식 감독 반응은.

감독님도 디렉터님과 생각이 비슷하다. 감독님도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선택을 존중해주신다고 하셨다. 감독님께 너무나 감사드린다. 그런 생각을 하시기 쉽지 않을 것 같다. 

- 이적 결정의 타이밍은.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 나도 여기서 시즌을 준비하는 것과 넘어가서 준비하는 것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빨리 결정해야 한다. 여기에 남는다면 동계 훈련을 하고 팀원들과 어울려야 한다. 

- 자신의 경쟁력은.

공중볼 능력과 볼 소유능력을 앞으로 더 키워야하지만, 그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맞는 감독님과 팀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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