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거리 역세권에 아파트 118가구 공급

[한국경제TV 방서후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동 삼양사거리 역세권이 아파트 118가구와 청소년특화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미아동 703-13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 지정·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직주근접이 가능한 서울시내 역세권을 입체적 복합적 개발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는 용도지역 변경으로 사업성을 높이고, 공공은 늘어난 용적률 절반을 필요한 시설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통과된 계획안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지상 3층에 청소년특화시설을 갖춘 118가구(공공임대 19가구)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가 들어선다.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앞으로도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 지속적으로 확충될 수 있도록 역세권을 중심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대상지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직주근접이 가능한 효율적 압축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도건위에서 국회대로 주변과 한남동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계획 결정안도 모두 수정 가결했다.

국회대로 주변 대상지는 신월IC에서 홍익병원 앞 사거리 인근까지 이어지는 곳으로 양천구 신월·신정동 일대, 강서구 화곡동 일대 저층 주거지와 자재·유통상가 밀집지역이다. 현재 국회대로 지하화·상부 공원화 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번 결정에 따라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해져 부족한 생활SOC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남 지구단위계획 대상지는 한남오거리에서 한남대교 북단까지 이어지는 한남대로 일대다. 한남3구역 계획 변경에 따라 한남역 보행 접근성 개선, 한강 조망 공간 조성 등이 추진된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