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지구 살리기 더는 못 미뤄, 생태전환교육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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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살아가는 자립의 힘과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힘을 기르는 것이 2023년 새로운 경남교육이 나아갈 방향이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12일 도 교육청 경남연수원 에듀테크센터 세종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경남교육청은 ▲교육과정 실현 ▲학생성장 실현 ▲교직원 전문성 실현 ▲미래학교 실현 ▲생태전환 실현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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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스스로 살아가는 자립의 힘과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힘을 기르는 것이 2023년 새로운 경남교육이 나아갈 방향이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12일 도 교육청 경남연수원 에듀테크센터 세종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교육감은 학생 맞춤형 교육과 생태 전환 교육을 새해 경남교육 목표로 내세웠다.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서는 교실을 넘어 세상으로, 수업이 학생의 삶과 연결돼야 한다”라며 “우리 학생들이 디지털과 생태 전환의 시대를 살아갈 힘을 세상과 연결하는 수업을 통해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경남교육청은 ▲교육과정 실현 ▲학생성장 실현 ▲교직원 전문성 실현 ▲미래학교 실현 ▲생태전환 실현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이톡톡과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한 학생 맞춤형 학습,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개관 확장, 에듀테크센터 통한 교직원 역량 강화, 과대과밀학급 해소, 학급당 학생 수 감축, 행정업무 간소화, 경남생태환경교육원 설립 등을 한다.
“생태전환교육이 경남 교육정책의 밑바탕이 되게 하겠다”고 한 박 교육감은 경남생태연구원 설립에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의 모든 교육구성원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살도록 학교와 교육청 문화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환경교육 특구를 13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태양광 발전 시설과 전기차 충전소 단계적 설치, 기후천사 동아리 운영 계획 등도 전했다.
그는 “지구를 살리는 일은 더는 미룰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올해 도내 학생 수련원의 주제를 생태전환교육으로 기획해 내년에는 이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도 했다.
올해 고교학점제 연구·준비 학교로 지정된 도내 전체 일반고등학교 운영과 경남온라인학교를 통한 고교학점제 준비도 언급했다.
“그간 마음만 먹으면 원격수업이 가능하게 도내 전체 학교에 관련 시설을 갖추고 단말기를 보급해 왔고 기술을 축적해 왔다”며 “이를 통해 경남온라인학교도 다른 시·도보다 앞서 나가고 운영 중 아쉬운 점도 빠르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내 소방안전관리책임에 관해서는 “아이들이 안전하지 않으면 학교는 존립 가치가 없다”라며 “안전은 교육과정에 못지않게 중요한 가치이니 소방안전책임을 서로 미루지 않도록 조정하고 의견을 절충하도록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박 교육감은 “올해는 오직 경남 학생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더욱 힘차게 내디딜 차례”라며 “단순히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교육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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