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근로자 지난해 5만여명 순유출

박용주 2023. 1. 12. 13: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지역 근로자 5만여명이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순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거주지는 전북이지만 직장이 타지역인 근로자는 10.4만명이며, 반대로 직장은 전북이지만 거주지가 타지역인 근로자가 5.3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전북지역 근로소득 역외 유출입 분석’ 보고서
전북지역 근로소득 지난해 2천억원 순유입
인포그래픽 설명=전북지역 직주불일치 현황(2022년 7월 기준)

전북지역 근로자 5만여명이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순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거주지는 전북이지만 직장이 타지역인 근로자는 10.4만명이며, 반대로 직장은 전북이지만 거주지가 타지역인 근로자가 5.3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2천억원의 근로소득이 순유입됐다. 거주지가 전북이나 직장이 타지역인 근로자가 벌어들인 소득이 3700억원이고, 반대는 1700억원이다.

전북지역 거주 근로자 중 서울(41.0%), 경기(19.4%), 충남(9.0%), 전남(6.3%), 대전(5.5%) 등에 직장이 있고, 소득 200만원대(24.1%), 남성(70.3%), 40대(29.3%)의 유입 근로자 수 비중이 높았다.

한은 전북본부는 국민연금 빅데이터를 활용해 조사연구를 진행, 처음으로 ‘전북지역 직주 불일치 및 근로소득의 역외 유출입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직장지가 서울에 집중되면서 지역 근로자가 서울로 순유출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에 따라 근로소득은 서울에서 지역으로 순유입되고 있다”며 “이는 일부 지자체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역소득의 역외 순유출 현상이 근로소득보다는 기업소득의 유출에 주로 기인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