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등학교' 상당수 '점심시간은 1시 이후'

김태호 2023. 1. 1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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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세류동에 거주하는 학부모 박모(44·여)씨는 "아이가 점심시간까지 배 고품을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안쓰럽고 마음이 아픔이다"또 다른 학부모 정모(39·여 용인시 고림동)씨는 "아들이 집에서 있으면 식사시간 외에도 과자나 등 군것질을 자주 하는데 학교에서는 과자나 음식도 먹지 못하게 통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기에 1시가 넘어야 밥을 준다면 어느 학부모가 이해하겠습니까"경기지역 상당수 초등학교에서 급식 시간을 1시 이후로 정해 성장기인 아이들이 배고품을 견디다 점심밥을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지역 일선 초등학교를 확인한 결과 급식시간은 3교시를 마치고 오전 11시 40분부터 급식하는 학교부터 5교시를 마치고 오후 1시 이후 급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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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군교육청 경기도교육청측 급식시간 파악 못해
학부모들 성장기 아이들 '늦은 점심시간 불만' 토로
교육청, 학교별 일정에 맞춰 결정, '통제 권한' 없어

경기 수원 세류동에 거주하는 학부모 박모(44·여)씨는 “아이가 점심시간까지 배 고품을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안쓰럽고 마음이 아픔이다”


또 다른 학부모 정모(39·여 용인시 고림동)씨는 “아들이 집에서 있으면 식사시간 외에도 과자나 등 군것질을 자주 하는데 학교에서는 과자나 음식도 먹지 못하게 통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기에 1시가 넘어야 밥을 준다면 어느 학부모가 이해하겠습니까”


경기지역 상당수 초등학교에서 급식 시간을 1시 이후로 정해 성장기인 아이들이 배고품을 견디다 점심밥을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일선학교 급식시간은 학사 운영을 통해 배식시간을 결정하고 있으며 시·군교육지원청과 경기도교육청에서는 급식시간에 대해 파악을 못하고 있다. 특히 관련 통계 자료는 커녕 아무런 현황도 파악되지 않았다.


때문에 교육청에서는 관련 급식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정보공개 요청이 들어와도 “파악된 자료가 없어 ‘부존재’ 한다는 답변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경기지역 일선 초등학교를 확인한 결과 급식시간은 3교시를 마치고 오전 11시 40분부터 급식하는 학교부터 5교시를 마치고 오후 1시 이후 급식을 시작했다.


심지어 수원의 한 초등학교는 6교시를 마치고 1시 30분부터 급식을 시작하는 학교도 존재했다.


이처럼 학교별 급식을 통제하지 않자 12시 전후 정상적인 시간이 무시하고 학교별 편의에 따라 급식시간을 결정하고 있었다.


화성시 통탄 호연초에 다니는 A양은 “집에서는 밥을 먹고 나서 간식을 먹거나 노는 시간인 1시 10분에 밥을 먹을 수 있어 학교에서는 너무 배고플 때가 많다”고 말했다.


오산 운암초에 다니는 4학년생 B양은 “1, 2, 5학년은 12시에 밥을 먹는데 3, 4, 6학년은 1시에 밥을 먹을 수 있어 불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한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점검을 나가 확인해 보면 급식시간은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큰 차이를 보이지만 학교별 자율에 맡겨 이를 변경하도록 요구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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