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기타리스트’ 제프 벡 별세…향년 78세

박정선 2023. 1. 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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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영국의 기타리스트 제프 벡이 별세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제프 벡이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제프 벡은 1965년 야드버즈(Yardbirds)의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의 후임으로 발탁되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야드버즈에서 탈퇴한 뒤 다른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와 함께 제프 벡 그룹이라는 밴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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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영국의 기타리스트 제프 벡이 별세했다. 향년 78세.


1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제프 벡이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제프 벡은 영국 서리 카운티에 위치한 자택 인근 병원에서 10일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스

유족은 제프 벡의 SNS에 “깊은 슬픔과 함께 벡의 사망 소식을 전한다”며 “제프 벡은 급성 세균성 수막염을 앓다가 어제 편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제프 백의 사망 소식에 동료들의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가수 폴 영은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벡의 갑작스럽고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그는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기타리스트들의 기타리스트. 그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룹 키스의 진 시몬스도 “아무도 제프 처럼 기타를 연주하지는 못한다.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제프 벡은 1965년 야드버즈(Yardbirds)의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의 후임으로 발탁되며 활동을 시작했다.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와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혔다. 이후 야드버즈에서 탈퇴한 뒤 다른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와 함께 제프 벡 그룹이라는 밴드를 만들었다. 훗날 솔로 가수로 성공한 로드 스튜어트가 이 밴드의 보컬로 합류했고, 제프 백 그룹은 영국의 대중음악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제프 벡은 제프 벡은 롤링 스톤지에서 발표한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기타 연주자 100명 중 14위로 선정됐고 2009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그래미상 연주 퍼포먼스 부문에서 7번이나 수상한 세계 최고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이다. 그는 2009년에 참여한 허비 행콕의 앨범 ‘더 이매진 프로젝트’를 통해 8번째 트로피를 받았다. 최근에는 조니 뎁의 앨범 ‘18’에 참여하고 함께 투어도 마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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