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의 유산 이어받은 '카트 드리프트', 프리시즌 레이스 돌입

조영준 2023. 1. 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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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로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신작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카트 드리프트')가 오늘(12일) 프리시즌에 돌입한다.

지난 2019년 처음 공개된 이후 오랜 시간 담금질을 이어온 '카트 드리프트'는 넥슨 최초로 PC, 온라인, 콘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레이싱 게임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특히, 18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오는 3월 31일 역사의 페이지에 기록되는 '카트라이더'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작품으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언리얼 엔진4를 통해 수려한 그래픽으로 원작 '카트라이더'의 콘텐츠를 세밀하게 구성했다는 것이다. 카트 드리프트'는 빌리지, 월드, 포레스트 등 원작의 다양한 트랙이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 및 HDR(High Dynamic Range) 기술로 새롭게 그려진다.

월드 테마 트랙 전경

여기에 세이버, 코튼, 솔리드 등 카트라이더를 즐긴 이들에게 익숙한 카트 역시 새롭게 디자인되었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를 적용해 부스터, 드리프트, 엔진 소리 등의 사운드를 복합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PC, 모바일, 콘솔에 이르는 모든 플랫폼에서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기술이 도입된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이 크로스 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넥슨과 니트로스튜디오는 2019년부터 총 3차례에 이르는 대규모 비공개 테스트와 수많은 비공식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어떤 플랫폼으로 접속해도 차이를 느끼기 힘든 레이싱 환경을 구현해 냈다.

스피드전

원작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레이싱 콘텐츠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번 '카트 드리프트'의 프리시즌에서는 원작의 근본 모드라할 수 있는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드가 지원된다.

먼저 '스피드전'은 드리프트로 부스터를 충전해 승부를 가리는 모드로, 발전된 그래픽을 기반으로 더욱 몰입감 넘치는 레이싱을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해 공격, 방어하여 온갖 변수가 발생하는 '아이템전' 역시 그대로 등장한다.

이번 프리시즌에서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은 솔로 혹은 듀오, 스쿼드 모드로 멀티플레이에 참여할 수 있으며, 커스텀 게임을 통해 자유롭게 트랙과 모드를 설정하여 친구 혹은 AI와 함께 레이싱을 진행할 수 있다.

라이센스 모드

또한, 등급에 따라 제약이 있던 원작의 ‘라이센스 모드’의 경우 다양한 상황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싱글 플레이 모드로 구현되었으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보조 기능도 제공되는 등 원작을 바탕으로 개선된 콘텐츠도 다수 등장한다.

아울러 ‘타임어택 모드’로 본인이 기록한 최고 기록과 주행이 그대로 구현되는 '고스트 기능'이 추가되어 이를 분석하고,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는 재미도 제공할 예정이다.

‘Dear 카트라이더 쇼케이스

글로벌 서비스를 표방한 작품인 만큼 운영 정책 역시 크게 달라진다. 지난 5일 진행한 'Dear 카트라이더'를 통해 형평성과 투명성, 소통을 핵심 가치로 두고, ‘3No 정책’을 기반으로 게임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집중되어 있던 카트라이더 IP의 범위를 넓혀 레이싱 패스 기반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하여 공평한 레이스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3NO 게임

넥슨이 내세운 '3No' 정책은 ‘No P2W’(플레이 투 윈 / 돈을 쓰면 이기는 게임), ‘No 캡슐형 아이템’, ‘No 확률’ 등 3가지다.

실제로 이 게임에는 확률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는다.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카트바디는 ‘레이싱 패스’와 상점을 통해서만, 직접 획득할 수 있으며, 테스트 당시 존재했었던 '카트 업그레이드 실패 확률'을 완전히 삭제해 게임 시스템 전반에 확률 요소를 완전히 없앴다.

‘카트 드리프트’의 개발을 총괄한 조재윤 디렉터는 "테스트 당시 '카트 업그레이드' 실패 확률에 대해 과금 요소로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있었다. 이에 프리시즌에는 확률을 제거하고 100% 업그레이드되도록 제공되며, 확률 아이템은 확실하게 없을 것"이라고 못박기도 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이처럼 ‘카트 드리프트’는 발전된 그래픽과 원작을 계승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모든 이들이 오롯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운영 정책 등을 내세우며, 프리 시즌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공식적인 첫 레이싱에 나선다.

‘카트 드리프트’의 프리 시즌은 오늘(12일) 11시부터 즐길 수 있으며, PC 및 모바일 플랫폼으로 먼저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울러 프리시즌의 플레이 데이터는 정규시즌까지 그대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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