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호 목사 “차금법은 우리 자녀·가정 문제와 직결”

장창일 2023. 1. 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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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차별금지법(차금법)·평등법 입법에 반대하는 목회자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김은호 오륜교회 목사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6문 앞에서 한 시간 동안 차금법·평등법 입법 반대 1인 시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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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호(가운데) 오륜교회 목사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6문 앞에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포괄적 차별금지법(차금법)·평등법 입법에 반대하는 목회자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김은호 오륜교회 목사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6문 앞에서 한 시간 동안 차금법·평등법 입법 반대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아침 기온은 영상이지만 한강 둔치 앞에 위치한 시위 장소로는 쉬지 않고 차가운 강바람이 불어왔다. 이날 김 목사는 한 시간 동안 차금법의 문제점을 알렸다.

김 목사는 “차금법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부정하는 악법이기 때문에 반대하며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창조질서를 깨트리고 남자와 여자로 가정을 만들도록 허락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며 생물학적으로 정해진 성별 대신 제3의 성을 선택하는 건 ‘인간이 인간의 주인’ 되려는 욕심”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동성애에 무차별 노출된 다음세대가 큰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김 목사는 “미디어 등의 영향으로 아이들이 동성애에 대한 호기심이 켜졌는데 이대로 두면 창조질서가 무너지고 만다”면서 “악법이 제정되면 역으로 차별받는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생겨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학생인권조례에 차금법까지 더해지는 상황을 ‘불 난 데 기름 붓는 격’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이미 학생인권조례로 학교 현장에서 자유로운 종교 교육에 제한이 큰데 여기에 차금법까지 더해지면 이건 불 난 데 기름 붓는 결과를 초래하는 격”이라면서 “모든 국민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반대 여론은 모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는데 모두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차금법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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