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특수채 발행 전년比 26.3%↑…‘돈맥경화’ 심화 우려

황인욱 2023. 1. 12. 0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특수채 발행 증가로 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CD) 전체 발행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2년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전자등록발행 규모는 504조1000억원으로 전년(487조6000억원) 대비 약 3.4% 증가했다.

채권 발행 규모는 463조9000억원으로 전년(454조7000억원) 대비 2.0% 증가했고, CD 발행 규모는 40조2000억원으로 전년(32조9000억원) 대비 22.2%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주택·지방·회사채’는 20% 이상 감소
서울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사옥 전경. ⓒ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특수채 발행 증가로 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CD) 전체 발행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한전채 등 특수채가 시중 자금을 빨아들여 ‘돈맥경화’ 심화 우려가 제기된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2년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전자등록발행 규모는 504조1000억원으로 전년(487조6000억원) 대비 약 3.4% 증가했다.


채권 발행 규모는 463조9000억원으로 전년(454조7000억원) 대비 2.0% 증가했고, CD 발행 규모는 40조2000억원으로 전년(32조9000억원) 대비 22.2% 늘었다.


최근 5개년 채권·CD 등록발행 현황. ⓒ한국예탁결제원

세부적으론 특수채가 222조6735억원 등록발행돼 전년(176조3174억원) 대비 26.3% 증가했다. 반면, 국민주택채(-23.2%), 지방채(-22.1%), 회사채(-12.4%) 등은 감소했다.


특수채는 한전채 등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공공기관에서 발행되고 정부의 보증과 규제를 받고 있는 채권을 말한다.


만기구조별로는 단기채권이 145조4000억원 발행돼 전년(106조1000억) 대비 37.0% 늘었고, 중기채권은 222조8000억원 발행돼 전년(215조2000억원) 대비 3.5% 증가했다.


반면, 장기채권은 95조7000억원 발행돼 전년(133조4000억원) 대비 28.3% 감소했다.


비중은 중기채권(48.0%), 단기채권(31.4%), 장기채권(20.6%) 순으로 높았다.


모집유형별로는 공모채권이 424조3000억원 발행돼 전년(404조원) 대비 5.0% 증가했고, 사모채권이 39조6000억원 발행돼 전년(50조7000억원) 대비 21.9% 감소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