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체생산 영향 제한적"…LG디스플레이 소폭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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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체 개발·탑재할 디스플레이가 한국 업체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비록 애플이 대만에 중소형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나, 규모가 작고 기술 R&D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자체 대량 생산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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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배성재 기자]
애플이 자체 개발·탑재할 디스플레이가 한국 업체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비록 애플이 대만에 중소형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나, 규모가 작고 기술 R&D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자체 대량 생산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애플이 애플워치에 탑재를 희망하는 Micro LED는 시계와 같은 2인치 미만의 소형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디스플레이로 판단된다"면서 "Micro LED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삼성디스플레이 OLED (A3 fab) 생산라인과 같은 패널 및 모듈 생산라인 구축이 필요해 대규모 투자비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KB증권은 "최근 보도는 현실성이 결여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향후 수년간 애플은 디스플레이 패널 조달에 있어서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한국업체 의존도가 최소 60%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애플의 디스플레이 자체 개발·탑재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보였던 LG디스플레이는 오늘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거래일대비 1.92% 떨어진 1만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말부터 애플워치 최고사양 모델에 자체 생산한 Micro LED를 탑재한다.
이어 블룸버그는 "애플이 디스플레이 자체 생산에 나선 건 삼성과 LG로부터의 디스플레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3% 수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강세를 반납한 0%대 상승에 그친 바 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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