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한 맨시티, 과르디올라 "이렇게 하면 못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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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런 식으로 경기를 치른다면 기회를 만들 수 없다. 더 나은 팀이 승리했다. 우린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시작부터 잘하지 못했다. 좋지 않게 시작하고도 극복하는 경기가 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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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맨체스터시티가 사우샘프턴에 0-2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런 식으로 경기를 치른다면 기회를 만들 수 없다. 더 나은 팀이 승리했다. 우린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시작부터 잘하지 못했다. 좋지 않게 시작하고도 극복하는 경기가 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선제 실점한 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케빈 더브라위너와 엘링 홀란까지 투입해봤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경기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한 발씩 늦게 되고 득점하지 못한다. 준비가 되어 있다면 득점한다"며 "오늘은 나쁜 날이었다. 상대가 우리보다 더 나았다. 그래서 사우샘프턴을 축하해야 한다. 경기에서 이기려면 그럴 만한 자격이 있어야 하는데, 오늘은 맨시티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불과 사흘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더비 경기를 앞두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콜 팔머, 세르히오 고메스, 칼빈 필립스 등 그간 출전이 부족했던 선수들을 여럿 투입하면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에 일격을 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라바오컵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뛴 시간을 꽤 비슷하게 한 뒤에 맨유전에 나설 것이다. 맨유전에서 몇 가지 생각들이 있다"고 말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한 꼴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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