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불참 오사카 나오미 "임신했다" 깜짝발표…아빠 누구?

김지혜 2023. 1. 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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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 AP=연합뉴스

아시아 국적으로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테니스 단신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오사카 나오미(26·일본)가 임신으로 1년간 휴식기를 갖겠다고 밝혔다. 오사카는 올해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불참했지만, 그동안 사유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오사카는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산부인과에서 찍은 초음파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2019년부터 미국의 래퍼 코데이와 연애 중이다.

임신 사실을 알린 오사카는 "코트로 정말 돌아가고 싶지만 2023년 삶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고 적었다.

임신 사실을 알린 오사카 나오미.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또 "최근 몇 달간 경기에서 뛰지 않게 되면서 일생을 바쳤던 테니스에 대한 사랑이 다시 불붙었다"며 "나중에 아이가 내 경기를 보면서 '우리 엄마'라고 자랑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사카는 올 시즌에 휴식을 취한 뒤 내년 1월에 열리는 호주오픈 때 복귀할 계획이다.

오사카는 2019년과 2021년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US오픈에서도 2018년과 2020년 정상에 올랐다. 오사카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해마다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지만, 이후 내림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세계 랭킹은 42위까지 내려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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