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카페·마을버스 승차대 청년 갤러리 변신

박종일 2023. 1. 1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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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의 카페와 마을버스 승차대 등 일상 곳곳에 청년 예술작품 갤러리가 전시돼 구민들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서초 청년갤러리카페'는 청년예술가에게는 작품 전시공간을, 주민에게는 일상 속 예술감상 기회를, 작품 전시된 카페에는 고객 방문 유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등 1석3조 효과를 얻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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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품 감상

서초구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사업’ 일환 올해 카페과 마을버스 승차대 각 20곳에 작품 전시

2월3일까지 청년작가 60인 작품 모집... 3월~12월까지 9개월 운영

카페 1곳·마을버스 승차대에 작가 1인 작품 3점을 3개월씩 3회 나눠 전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의 카페와 마을버스 승차대 등 일상 곳곳에 청년 예술작품 갤러리가 전시돼 구민들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사업’을 기존 카페에서 마을버스 승차대 광고판 전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서초 청년갤러리카페’는 청년예술가에게는 작품 전시공간을, 주민에게는 일상 속 예술감상 기회를, 작품 전시된 카페에는 고객 방문 유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등 1석3조 효과를 얻는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청년 작가 60명 모집에 119명 작가가 지원하는 등 약 2: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구는 이런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 기존 카페와 더불어 20곳의 마을버스 승차대의 광고판에도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구는 청년예술인들에게는 전시공간 확대와 더불어 구민들에겐 거리에서까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사업' 참여 작가와 동네 카페를 다음 달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대상은 서초구에 주소지를 두거나 활동하는 만19세 이상~39세 이하 청년 예술작가 60인이다. 참여를 원하는 카페는 서초구 60㎡ 이상 규모의 사업장 20곳이다. 지원방법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들은 다음 달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되며, 선정 작품들은 참여 카페의 경우 실내 분위기를, 마을버스 승차대는 주위 환경과 조화 등을 고려해 배치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진행되는데, 카페와 마을버스 승차대에 작가 1인의 작품 3점을 3개월씩 3회에 나눠 전시된다. 특히 올해는 심사시 작가위주의 포트폴리오 심사로 변경되어 보다 다양한 작품의 전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구는 선정된 청년작가에게 1인 당 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게 된다. 또 하반기에는 올해 서초 청년갤러리카페 사업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은 ‘청년작가 특별전시’도 관내 갤러리에서 개최, 청년 작가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서초 청년갤러리카페’ 사업은 지난 4년간 총 170명의 청년 작가들의 501점 작품이 카페에 전시됐다. 이 중 30점의 작품들이 카페 방문자들에게 판매돼 총 1469만원 수익을 거뒀다. 수익금은 모두 작가에게 돌아가 이들의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청년갤러리 카페에 참여했던 정 아무개 씨(23, 방배동 거주)는 “청년갤러리카페는 전시기회가 부족한 신진 청년작가들에게 단비와 같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카페에 방문하는 고객들과 작품에 대해 서로 얘기하는 등 소통할 수 있어 좋았고, 예술가로써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문화예술도시 서초’에서 우리 청년 예술가들이 원하는 꿈을 펼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진구, 청년 대상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올해부터 만 39세까지!

지역 내 1개월 이상 주민 등록한 만 19~39세 대상, 최대 10만 원 지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2023년에도 청년들을 위해 어학 ·자격시험의 응시료를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영어 말하기 시험 중 하나인 오픽(OPIC) 응시료가 1월 3일 시험부터 7만81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인상됐으며, 토익 스피킹(TOEIC Speaking), 한어수평고시(HSK), 아이엘츠(IELTS) 등 응시료는 지난해에 올랐다. 취업의 필수 스펙인 어학시험 응시료의 인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광진구는 이런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2022년부터 구직활동에 필요한 어학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실제 취업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국가기술자격증을 위한 시험료도 지원해달라는 구민 의견을 수렴, 자격시험까지 그 지원을 확대했다. 그 결과, 총 462명의 청년이 2022년에 시험 응시료를 지원받았다.

올해 구에서 지원하는 인원은 총 450명으로, 신청일 기준 ▲광진구에 1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하고 거주 중인 자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자 ▲2023년 시험을 응시한 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금액은 1인 당 최대 10만 원까지이며, 어학시험과 국가기술자격법에 명시된 500여 개 국가기술자격증 시험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료에 대해 지원된다.

신청을 원하는 자는 광진구청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서류를 확인, 매월 1일에서 20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 또는 광진구청 일자리청년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구는 매월 25일경 개인별 문자메시지를 통해 선정자를 발표, 매월 말일에 개인별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일자리청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년들의 취업 지원은 일자리 창출과 촉진으로도 이어진다”며 “취업을 위해 여러 시험에 응시하려는 청년들에게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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