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IPO 엿보기③] SSG닷컴, 증시 상장 도전장 던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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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은 지난 2021년 10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했다.
앞서 SSG닷컴은 2018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블루런벤처스로부터 각각 1조원을 투자받으면서 2023년까지 복수의 투자은행(IB)로부터 상장 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을 것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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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등 시장 상황 예의주시하며 적기 노릴 듯…수익성에 집중
SSG닷컴은 지난 2021년 10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했다.
앞서 SSG닷컴은 2018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블루런벤처스로부터 각각 1조원을 투자받으면서 2023년까지 복수의 투자은행(IB)로부터 상장 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을 것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증시 침체가 계속되면서 IPO 시장이 얼어붙자 상장을 연기했다.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때 상장을 재개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재무적투자자(FI)의 풋백옵션(위약매수청구권) 조항이 소멸되면서 시간을 벌게 됐다.
FI들은 당시 5년 내 상장 추진 조건으로 SSG닷컴이 총거래액 달성이나 IPO 가능 의견을 받는 데 실패할 경우 신세계와 이마트에 다시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풋옵션 조건을 내걸었는데, 지난해 거래액 조건까지 초과 달성하면서 조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다.
SSG닷컴은 수익성 등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부터 충청권(대전, 청주, 천안, 세종 등) 새벽배송을 중단하고 수도권 중심으로 재편해 물류 효율성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이로써 충청권역을 비롯한 수도권 이외 지역 고객은 전국 100여개 이마트 PP(피킹&패킹)센터를 통해 주간배송 서비스 ‘쓱배송’을 이용하면 된다.
또한 중소형 PP센터 18개점은 자동화 수준이 높은 대형 PP센터로 통합했다. SSG닷컴 측은 주문량을 고려해 대형 PP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G마켓, W컨셉 등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5월 G마켓과 통합 멤버십인 스마일클럽을 출시했다. 향후 스타벅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그룹 오프라인 계열사까지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으로 확대한다.
또한 쓱배송과 새벽배송이 적용되는 G마켓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를 도입했다. 향후 지역거점물류센터(RDC)를 오픈해 G마켓과의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W컨셉 전문관을 마련해 인기 브랜드 200여 곳의 상품 약 3만 종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 상품부터 홈, 여행용품 등 라이프 카테고리 상품까지 망라했다.
특히 모바일에서는 신상품과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카테고리별 추천 상품도 제안하며, 브랜드별 매장도 함께 운영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장보기 상품부터 패션 전문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까지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 상품 접근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명품, 반려, 뷰티 등 비장보기 핵심 카테고리 전문관을 열어 특화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려전문관 몰리스 SSG의 경우 최근 1년여간 누적 주문건수 88만건, 누적 주문 상품 수 217만개, 누적 구매고객은 23만명 등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단독상품 기획 및 파트너사 입점으로 현재 취급 상품수(SKU)는 운영 초기 30만개에서 올해 50만개 수준까지 커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 만큼 SSG닷컴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 하며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아직 상장 시기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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