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 확정 전 레알과 접촉…레알에선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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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진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에 잔류하기 위해 여러 구단과 접촉했지만 결국 이적에 실패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은 11일(한국시간) 조르제 멘데스가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확정하기 이전에, 유럽 내 이적을 위해 여러 구단과 접촉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확정하기 이전에 유럽은 물론이고 호주나 브라질, 미국에서 여러 제안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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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진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에 잔류하기 위해 여러 구단과 접촉했지만 결국 이적에 실패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은 11일(한국시간) 조르제 멘데스가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확정하기 이전에, 유럽 내 이적을 위해 여러 구단과 접촉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2021년 여름 호날두의 맨유 복귀 당시에 멘데스가 계약을 진행했다. 멘데스는 축구계에서도 거물로 꼽히는 에이전트이다. 하지만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행에는 히카르두 헤구페가 이끌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확정하기 이전에 유럽은 물론이고 호주나 브라질, 미국에서 여러 제안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레알은 멘데스가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했던 전화들을 무시했다고 한다. 친정 팀인 레알마드리드는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레알에서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맨유와 계약을 해지한 이후의 호날두에겐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이적을 타진한 것은 지난 여름부터였다.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에 실패한 맨유를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팀들 가운데 호날두 영입에 나선 팀은 없었다.
또한 맨유 역시 호날두의 주급 가운데 상당 부분을 책임질 의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영입전에 뛰어든 팀이 없었다. 멘데스는 바이에른뮌헨, 첼시와 이야기를 나눴지만, 호날두 영입에 나서진 않았다.
호날두는 지난달 31일 알 나스르 합류를 알린 뒤 "유럽에서도 많은 기회가 있었고, 브라질 클럽이나 호주, 미국, 포르투갈에서도 나와 계약하려는 팀들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알 나스르와 계약했다. 이 계약은 특별하다. 내가 특별한 선수이기 때문"이라며 "유럽에서 내가 할 일은 끝이 났다. 새로운 도전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사진=알 나스르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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