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비 환경에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2023. 1. 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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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연구원(IPS) ‘2023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44개 기업·기관 54개 브랜드 발표


코로나19 팬데믹이 촉발된 지도 벌써 3년이 지나고 있다. 그 사이 산업계는 빠르게 변화하며 전례 없는 새로운 소비 환경을 구축해가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한정됐던 소비자의 구매 패턴은 이미 국경과 수단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무한 경쟁의 영역으로 접어들었다. 같은 기능을 가진 상품과 서비스라도, 이제는 이미지와 스토리, 디자인, 가격 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없으면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그동안 산업계가 경험하지 못한 소비·제조 트렌드와 4차 산업혁명, 뉴노멀(New Normal·시대 변화에 따라 새로 떠오른 기준), 미코노미(Me+economy·나를 위한 소비경제) 가치관이 빠르게 정착되며 소비시장의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에서 브랜드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건 역시 ‘소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하고 신뢰하는’ 브랜드뿐이다. 이에 ‘대한민국의 대표 싱크탱크’ 산업정책연구원(IPS)은 지난 한 해 동안 산업별로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은 브랜드를 공모·선정해 ‘2023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7th Korea Brand Hall of Fame)’을 발표했다. 올해는 금융/통신/자동차/공공, 가전/소비내구재, 유통/교육/생활서비스 등 총 9개 분야에서 44개 기업·기관의 54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산업정책연구원 관계자는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은 소비자에게 사랑받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더욱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선정했나


금융, 통신, 유통, 가전, 자동차, 교육, 소비내구재, 생활서비스, 공공 등 국민 소비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부문을 중심으로 사전 브랜드 조사를 했다. 먼저 시장정보, 기초 경영자료, 언론보도 등을 활용해 조사한 뒤 후보 브랜드군을 선정했다. 이어 후보 브랜드를 바탕으로 이성호 심사위원장(서울시립대 경영대학 교수) 중심의 2차 전문가 심사를 진행해 최종 수상 브랜드를 확정했다. 평가 항목은 기업·기관 경영 실적, 브랜드 가치, 고객만족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심사평



이성호 심사위원장(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한국마케팅학회장)

악조건 속에서도 경영 혁신과 디지털 전환 노력 돋보여


3년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내며 우리 기업과 기관들은 뼈를 깎는 경영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지속해왔다.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을 견디고, 그 문제를 극복하는 노하우를 켜켜이 쌓아오면서 지난 3년간 우리 기업·기관들은 놀라울 정도로 내적 발전을 지속할 수 있었다.

이번 심사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악조건 속에서도 굳건히 성장하는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이를 대중에게 알리고, 이들 대표 주자들이 우리 산업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 더 분발할 수 있는 자극제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뜻에서 이뤄졌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2023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금융과 통신, 자동차, 유통, 교육, 가전, 소비내구재, 생활서비스, 공공 등 총 9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거나,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를 선정했다. 강력한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기 위해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 육성한 이들이 앞으로 더욱 많아지길 희망하며, 이들을 본보기 삼아 한국의 다른 기업과 기관들도 환골탈태해 선진 경제와 산업을 이끌어주길 기원하는 바이다.
또한 이 같은 성취를 일궈낸 기업과 기관의 관계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그들의 부단한 노력과 열정을 치하하며, 이번 심사와 수상이 이들에게 더 큰 힘과 자극이 되길 바란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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