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등하원·아플때도…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본격 서비스

김이현 2023. 1. 12.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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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현재 아이돌봄 서비스에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등하원이나 병원 내원·영아 돌봄 분야에 집중해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서비스'를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사업은 등하원·아픈 아이·영아 돌봄 서비스로 구성됐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시작한 '영아전담 아이돌봄 서비스'는 구로구 등 6개 자치구에서 서울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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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원·아픈 아이 돌봄 5개구 시행
영아전담돌봄은 전 자치구로 확대
사업 참여 돌보미 인센티브 지급도


서울시가 현재 아이돌봄 서비스에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등하원이나 병원 내원·영아 돌봄 분야에 집중해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서비스’를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가족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중앙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서울시의 ‘틈새 아이돌봄 서비스’는 정부 사업 중 공급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아이돌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공급이 부족한 분야의 업무를 진행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사업은 등하원·아픈 아이·영아 돌봄 서비스로 구성됐다. ‘등하원 전담 아이돌봄 서비스’는 전담 아이돌보미가 어린이집, 유치원, 보육시설 등의 등원 시간(오전 7~10시) 전후에 식사나 준비물을 챙겨주고, 하원 시간(오후 4~8시) 전후 양육자가 귀가할 때까지 아이를 돌보는 서비스다. 시는 300명의 전담 돌보미를 지정해 용산·광진·중랑·서대문·강동구 5개 자치구에서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만 12세 이하 아동이 복통 등 단순 질병으로 갑자기 아픈 경우나 예방접종·정기검진 등 보호자 없이 병원 방문이 필요할 때 돌보미가 아동과 함께 동행하는 ‘아픈 아이 전담 아이돌봄 서비스’도 시작한다. 최대 720명의 전담 돌보미를 지정해 성동·동대문·강북·강서·서초구 5개 자치구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시작한 ‘영아전담 아이돌봄 서비스’는 구로구 등 6개 자치구에서 서울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영아는 어려서 장시간 돌봐야 해 사업을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하지만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전담 돌보미가 담당한 영아나 월평균 돌봄 시간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아이돌보미에게는 1인당 기본 시급(9630원)에 1000원의 인센티브를 더 지급할 계획이다. 시 재정이 투입되지만, 아이돌보미 사업의 이용료 자체는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기존 아이돌봄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부모들의 고민에 귀 기울여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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