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취업자 22년 만에 최대폭 늘었지만 절반이 고령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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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취업자 수가 80만명 넘게 늘어나며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0만9000명 늘었는데, 지난해 5월(93만5000명) 이후 월별 취업자 증가폭은 7개월째 둔화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은 올해 취업자수가 8만~10만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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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경기 둔화 여파 고용 한파 전망
지난해 취업자 수가 80만명 넘게 늘어나며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인한 일상 회복 등의 영향이다. 다만 늘어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했다. 경제 상황 악화로 올해 고용시장에는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81만6000명 증가한 2808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 일상 회복에 따른 활동 증가와 상반기 수출 호조 등으로 강한 취업자 증가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늘어난 취업자의 절반 이상은 고령층이었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지난해 45만2000명 늘어 전체 증가분의 55%를 차지했다. 반면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4만6000명과 3000명 증가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8만명), 제조업(13만5000명), 숙박·음식점업(8만4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도·소매업(-4만1000명)과 금융·보험업(-2만6000명)은 취업자가 줄었다.
연간 취업자는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21만8000명 급감하며 1998년(-127만6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하지만 2021년(36만9000명)부터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는 경기둔화 여파로 기업들이 채용문을 닫아 고용 시장이 또 다시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0만9000명 늘었는데, 지난해 5월(93만5000명) 이후 월별 취업자 증가폭은 7개월째 둔화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은 올해 취업자수가 8만~10만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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