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치

전희진 2023. 1. 12.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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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남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충남자치경찰위원회·충남경찰청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15.3% 감소한 232명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각종 교통사고 저감 대책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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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비 15.3% 감소
올해 보행자사고예방에 주력


지난해 충남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충남자치경찰위원회·충남경찰청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15.3% 감소한 232명이었다고 11일 밝혔다. 교통사고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8241건으로 전년 8465건 대비 224건 감소했다. 부상자는 1만2255명에서 1만1962명으로 293명 줄었다. 어린이 사망자는 3명에서 1명으로, 화물차 사고 사망자는 53명에서 51명으로, 이륜차사고 사망자는 63명에서 60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보행자 사망사고는 76명으로 전년대비 2명 늘었고, 노인 사망사고는 121명으로 전년대비 5명 늘었다. 사망자 감소폭은 전국 15개 시·도 경찰청 중 전남의 20.8%(5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각종 교통사고 저감 대책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위험도로 개량 14곳, 회전교차로 9곳 및 무인단속장비 241대를 설치하는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대폭 확대했다. 또 노인·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충남형 홍보영상 2편을 배포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어린이 화물차 사각지대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보행환경 개선 및 위험지역 보호시설 확충, 노인보호구역 확대, 횡단보도 야간 시인성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희태 충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올해는 노인 및 보행자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시설개선과 홍보·교육, 집중단속을 통해 교통사망자는 줄이고 교통문화지수는 더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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