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로·광명·노원… 그래도 수억 오른 아파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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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세가 가팔라진 지난해 말에도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에서 직전 신고가를 1년도 안 돼 1억~2억원 갱신하는 아파트들이 나왔다.
직전 신고가인 지난해 4월 6억3800만원보다 2억2200만원(34.8%) 오른 가격이다.
3위는 5억2078만원에 팔린 경기 광명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전용면적 40.2㎡로 같은 해 8월 직전 신고가 3억2000만원보다 2억78만원(62.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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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세가 가팔라진 지난해 말에도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에서 직전 신고가를 1년도 안 돼 1억~2억원 갱신하는 아파트들이 나왔다. 경기도 평택의 한 소형 아파트는 직전 신고가보다 90% 이상 비싼 값에 팔리기도 했다.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직전 1년 내 신고가 대비 상승액 1위를 기록한 아파트가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자이2차1단지 전용면적 85㎡였다고 11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12일 10억8500만원에 부동산 중개로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19일 직전 신고가(8억5000만원)보다 2억3500만원(27.6%) 비싸게 팔렸다.
신고가 상승액 2위는 서울 구로구 구로지웰 전용면적 59.7㎡로 지난달 8억6000만원에 직거래됐다. 직전 신고가인 지난해 4월 6억3800만원보다 2억2200만원(34.8%) 오른 가격이다. 3위는 5억2078만원에 팔린 경기 광명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전용면적 40.2㎡로 같은 해 8월 직전 신고가 3억2000만원보다 2억78만원(62.7%) 상승했다.
신고가 상승액 상위 아파트 10곳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곳, 경기 2곳, 부산 2곳, 인천 1곳이다. 상승률 상위 10곳은 서울과 경기가 각각 2곳, 부산·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이 각 1곳으로 전국에 포진했다.
지난달 신고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경기 평택시 포승읍 더스위트하버 전용면적 25.5㎡였다. 그해 4월 직전 신고가 4500만원보다 91.1%(4100만원) 높은 8600만원에 직거래됐다. 2위는 전북 정읍시 북면 성원3차 전용 60㎡로 지난달 63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해 3월 신고가 3500만원보다 80.0%(2800만원) 오른 가격이다. 3위는 상승액으로도 3위였던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전용면적 40.2㎡였다.
신저가 하락액 상위 10곳 중 9곳은 서울에 몰렸다. 7위만 경기 수원(영통구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6㎡)이었다. 전국에서 신저가가 가장 많이 빠진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6단지 전용면적 83.2㎡였다. 지난해 1월 신저가 28억원을 기록한 이 아파트는 지난달 19억원에 거래되며 9억원 더 내렸다.
한편 매수세가 약해진 상황에서 지난해 서울의 소형 아파트 매입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1만4383건 중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가 7947건(55.3%)이었다.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소형의 저가 아파트를 매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형 아파트의 거래 주도현상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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