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채 빌라왕 '구해줘 홈즈' 출연…놀란 MBC 다시보기 삭제
정시내 2023. 1. 11. 23:39
임차인들로부터 보증금 약 310억원을 가로챈 ‘빌라왕’이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회차의 다시보기가 중단됐다.
11일 MBC 공식 홈페이지와 웨이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5월19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의 8회는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는 해당 회차에 출연한 A씨가 보증금 약 310억원을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해당 사항과 관련해 MBC 관계자는 뉴스1에 “해당 건과 관련해 제작진에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이날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빌라 413채를 소유한 A씨가 임차인들로부터 보증금 약 310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됐는데, A씨는 ‘구해줘! 홈즈’ 8회에 출연해 전셋집을 구하는 의뢰인 부부에게 한 빌라 2층 매물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방송 출연 사실을 SNS에 올리며 홍보 효과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전 A씨는 깡통전세 수법으로 해당 빌라 5층의 한 세대를 사들였다. 이 빌라는 A씨의 세무 체납으로 압류됐고, 임차인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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