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웹툰 작가? 엄청 많이 벌어, 힘든 만큼 가져가는 것”

박로사 2023. 1. 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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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생 84' 유튜브 채널 캡처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수익금 기부에 이어 멘토링에 나섰다.

기안84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친구들과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기안84는 지난해 5월 자신의 개인 전시전으로 벌어들인 수익 8700만 원 전액 기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미술교육을 위해 사용됐다.

이날 기안84는 “기부만 하는 것보다도 한번 만나서 그림을 잘 배우고 있는지, 삶을 좀 먼저 산 사람으로서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얘기가 있다면 해주고 싶다”고 멘토링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10명의 친구들 앞에 선 기안84는 “옛날에 웹툰 작가하다가 지금은 미술을 한다. 방송도 하고, 유튜브도 하면서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초등학교 때 공부를 못했는데 그림을 좋아했다. 미술학원에 갔고 한 12년 동안 웹툰을 그렸다. 학교에서 내가 먹잇감이었는데 그림을 하면 칭찬받았다. 그림 때문에 자존감이 생겼고, 그래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림을 그리면서 계속 좋을 수 있냐는 질문에 기안84는 “막연하게 그리면 안 된다. 목적이 있어야 한다”며 “나는 고2, 고3들을 이기고 말겠다는 승부욕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웹툰 작가 수입을 묻는 질문에는 “엄청 많이 번다. 건물 보러 다닐 거다. 나는 그림을 그려서 잘 먹고 잘살려고 그렸다. 세속적으로 접근했다. 힘든 만큼 가져가는 게 많다. 웹툰 작가 하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고 응원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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