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온수 X” 中 루머에…정부 ‘호텔급’ 사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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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중국발 코로나19 확진자를 격리하는 숙소 사진을 11일 전격 공개했다.
중국 현지에서 "확진자들이 침대조차 없는 작고 어두운 방에 감금돼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자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방역당국이 확진자에게 제공되는 숙소와 음식 사진을 공개한 이유는 우리 정부의 격리 조치를 두고 중국 내에서 근거 없는 루머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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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中 루머, 근거 없어”
보건복지부가 중국발 코로나19 확진자를 격리하는 숙소 사진을 11일 전격 공개했다. 중국 현지에서 “확진자들이 침대조차 없는 작고 어두운 방에 감금돼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자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복지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격리 시설 현황이 어떤지 확인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평소 중국 관광객들이 이용하던 관광호텔급 이상의 객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최대 205명이 입실 가능한 3개 호텔을 격리 시설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숙소 내부 및 도시락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객실마다 두 사람이 누울 수 있는 크기의 침대가 놓여있다. 욕조 등 샤워시설도 설치돼있다.
복지부는 확진자에게 매일 제공하는 도시락을 비롯해 의약품 사진도 배포했다.
그러면서 “식사는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 도시락 업체가 매일 다른 메뉴를 객실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의약품이 필요한 경우 미리 준비한 해열제, 감기약, 소독약 등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이 확진자에게 제공되는 숙소와 음식 사진을 공개한 이유는 우리 정부의 격리 조치를 두고 중국 내에서 근거 없는 루머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자국 누리꾼을 인용해 한국의 방역 조치가 중국인만을 대상으로 한다거나 비용을 지불했음에도 격리시설에 침대가 없고 온수가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근거 없다”며 일축하면서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는 ‘과학적 근거에 따른 것’이라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브리핑을 통해 “방역 강화 조치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서 내린 조치”라면서 “가장 인접해 있는 국가로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과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에서 고심 끝에 내렸던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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