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 김영옥·최수린 시집살이에 "버티는 건 일도 아냐" (태풍의 신부)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태풍의 신부' 박하나의 혹독한 시집살이가 시작됐다. 

11일 방송된 KBS 2TV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박하나 분)이 반대하는 결혼을 강행한 결과, 혹독한 시집살이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용자(김영옥)는 "시집을 왔으니까 식구들 밥을 챙겨야 하지 않겠냐. 간단하게 갈비, 잡채, 겉절이를 해봐라"고 고된 시집살이를 예고했다. 

이를 듣던 배순영(최영완)은 "절대 간단한 게 아니다"라고 만류했지만, 박용자는 "너는 절대 나서지 마라. 전부 얘가 할 것이다"라며 은서연을 바라봤다. 

남인순(최수린)은 식탁 위에 재료들이 널브러져 있자 "내가 네가 한 걸 먹을 것 같냐. 무식하게 왜 이렇게 많이 쌓아놨냐. 천한 게 어디 가겠느냐. 기껏 준비한 게 잡채, 갈비라니 올드하다"며 재료들을 집어 던졌다. 

그러나 모든 재료는 시어머니 박용자가 준비한 것. 

이에 박용자는 "내가 너 시집올 때 똑같이 한 거다. 그걸 생각 못하냐"고 분노했다. 

배순영이 망가진 재료에 아침을 걱정하자 은서연은 "걱정 말아라. 어머니가 하신 대로 하면 된다. 식사 준비 안 될 때마다 배달 음식 이용하셨다고 들었다. 바로 주문해도 되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남인순이 기막혀하며 자리를 뜨자 은서연은 "버티는 건 일도 아니다. 그것보다 엄마가 걱정된다. 일분일초 피가 마른다"며 강백산(손창민)에게 납치당한 서윤희(지수원)를 떠올렸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