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옳이, 서주원 외도 폭로 “신혼 초부터 女 문제, 스킨십 직접 목격” [종합]

박로사 2023. 1. 1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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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옳이' 유튜브 채널 캡처
유튜버 아옳이가 서주원의 외도로 헤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11일 아옳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 이제 말씀드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아옳이는 “제게는 너무 갑작스럽고 준비되지 않은 사고 같은 일이었다. 여러분들께 눈물 흘리는 모습, 분노나 슬픔이 너무 커서 통제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아옳이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하루하루 새로운 충격에 그리고 분노 슬픔에 정신을 제대로 붙잡고 있기가 힘들 때가 많았다. 너무 힘들었지만 또 무너지고 싶지는 않아서 참 최선을 다해서 버텼다.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걸 알게 된 일, 둘이 만나는 걸 끊임없이 지켜봐야 하는 일, 그 둘의 사이를 나 빼고 모두 알고 있었구나 하고 바보가 되는 순간들이 너무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저에게 이혼하자고 하면서 말도 안 되는 큰 금액을 재산분할 해달라고 하고, 그걸 방어하는 일, 유튜브, 제 회사를 지켜야 하는 일, 어디서부터 계획된 걸까 의심해야 하는 상황들 (이 있었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앞서 서주원이 SNS를 통해 올린 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옳이는 “저는 결혼생활 동안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 그런데 도리어 제가 바람을 피웠다고 추측하게 만드는 저격글을 올리고, 그 저격글 때문에 불륜녀로 낙인찍히는 억울한 상황들까지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 결혼은 제가 한 선택이었고 제 선택이 잘못된 선택이었어도 끝까지 제 선택에 책임을 지고 싶었다”며 “신혼 초부터 계속 여자 문제들이 반복됐다. 부부 상담받고 극복했던 경험이 있었고 제가 기다려주고 사랑으로 감싸주면 가정도 회복되고 그 사람도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분들한테 기다려달라고 한 시간 동안 애원도 해보고 가정을 위해 마지막으로 노력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또한 아옳이는 “가장 힘들었던 건 제가 보증금도 내주고 인테리어도 해준 레스토랑이 있었다. 우리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애착을 가진 곳이었는데 그곳에서 스킨십하는 걸 봤을 때 진짜 많이 울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아옳이는 서주원이 외도를 했음에도 엄청난 금액의 재산분할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분할을 해줘야 한다더라. 이미 같이 사는 동안 충분히 금전적으로 도와줬다고 생각했는데 엄청나게 큰 금액을 요구했다. 돈 앞에서 변해버린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슬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합의 이혼했다고 전했다. 아옳이는 이후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악화로 수술을 하고 회복 중이다.

아옳이는 “돌싱이 됐다.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혼녀라는 수식어가 처음에는 제 인생의 걸림돌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두렵고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 같았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전쟁, 폭풍 같은 시간을 헤쳐나와 보니까 이 이혼은 제 인생에 디딤돌이 아니었나 싶다. 디딤돌 삼아서 정성스럽게 제 인생 가꿔 나가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옳이와 서주원은 지난 2018년 결혼했다. 이날 한 매체가 아옳이가 서주원의 상간녀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고 이에 대해 서주원 측은 “갑자기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옳이는 유튜브 채널 ‘아옳이’와 사업가로 활동 중이며 서주원은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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