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이어진 '벤투 시절'처럼...뮐러 신임 위원장 "장기 계약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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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원했던 '장기 계약'에 대해 마이클 뮐러(58)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이클 뮐러 신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11일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이용수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표해 이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현재 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인 마이클 뮐러 씨를 새로 선임했다"고 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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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문로, 김정현 기자)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원했던 '장기 계약'에 대해 마이클 뮐러(58)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이클 뮐러 신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11일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이용수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표해 이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현재 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인 마이클 뮐러 씨를 새로 선임했다”고 4일 발표했다.
대표팀 육성과 관리를 책임지는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에 외국인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출신의 뮐러 위원장은 지난 2018년 4월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교육 강사로 부임한 이후, 그해 가을부터 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을 두 차례 역임했다.
뮐러 위원장의 새 업무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이다. 차기 감독 후보군을 백지화 상태에서 다시 출발하는 뮐러 위원장은 새로운 감독선정위원회와 가이드라인을 만든 뒤 절차에 착수한다.
뮐러 위원장은 이전 벤투 감독처럼 장기 계약을 맺고 사단이 있는 감독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12월 6일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직후 한국과의 이별을 밝혔다.
이후 알려진 바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지난 9월 재계약을 논의하면서 이전 임기처럼 4년을 요구했다. 이는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자신의 철학을 유지해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협회 측은 2년간의 성적을 지켜본 뒤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벤투 감독은 이를 거절했고 4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4년간 벤투 감독이 보여준 명과 암이 있지만, 일관되게 유지한 철학과 올바른 방향으로 벤투 감독은 월드컵에서 성공을 거뒀다.
뮐러 위원장도 "우린 새로운 감독은 축구협회의 철학과 맞는 감독으로 선임하고자 한다. 우리가 뭘 원하고 어떻게 하는 걸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차기 임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후보 감독과) 협상에 따라 달라진다"라면서도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신문로,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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