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스플레이 자체 조달… LG디스플레이 2.97% 하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아이폰‧애플워치 제조사 애플이 국내 기업 삼성‧LG 같은 부품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디스플레이 자체 조달에 나선다.
애플은 그동안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일본의 샤프, 중국의 BOE에서 디스플레이를 조달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아이폰‧애플워치 제조사 애플이 국내 기업 삼성‧LG 같은 부품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디스플레이 자체 조달에 나선다. 이로 인해 애플에 스크린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 주가는 3%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고사양 애플워치의 디스플레이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 LED로 내년 말까지 교체할 예정”이라며 “아이폰을 포함한 다른 전자기기에도 자체 개발 디스플레이를 도입할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평소 애플 내부 소식을 빠르게 포착해 전달해온 매체다.
앞서 애플은 맥 컴퓨터에 장착하는 반도체를 인텔에서 자체 개발 칩으로 대체한 바 있다. 퀄컴과 브로드컴의 칩도 조만간 자사 제품으로 대체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애플워치 울트라 신형 모델에 자체 개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그동안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일본의 샤프, 중국의 BOE에서 디스플레이를 조달해왔다. 블룸버그는 특히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를 지목해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LG디스플레이 매출의 36%,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6.6%가 애플에서 나온다”고 지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97%(400원) 하락한 1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낙폭을 4%까지 확대해 1만2900원까지 내려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비상장사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날 강세를 이어가며 6만원 선을 지켰다. 0.17%(100원) 오른 6만500원에 마감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 복권 1등 당첨금 ‘1조4천억’ 됐다…나도 살 수 있나
- 지드래곤-이명희 회장 손녀 열애설…신세계 “사실 아냐”
- ‘80대 부모 살해’ 日 60세 히키코모리의 범행 이유
- ‘격리 거부 도주’ 중국인 확진자…“아내에게 약 받으려”
- “옆방 좀 훔쳐볼까”…모텔에서 솜씨 발휘한 20대 관음증 남자
- 일론 머스크, ‘최다 재산 손실’로 기네스북에 등재
- “눈침대에 누워”…9세 성추행 촉법소년, 징계 없이 졸업
- “내 아내에 접근, 가정 파탄”…불륜 의혹 입 연 최정원
- “그녀는 영웅”… 가슴에 총 맞고도 학생 대피시킨 美교사
- ‘곧 100만’ 김어준, 실버·골드 버튼 동시에?… “오세훈 덕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