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의원 "경무관 승진 예정자 중 55% 영남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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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지난 3일 발표한 경무관 승진 예정자 가운데 영남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이형석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도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경무관 승진 예정자 22명 가운데 영남 출신은 12명(5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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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경찰청이 지난 3일 발표한 경무관 승진 예정자 가운데 영남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이형석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도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경무관 승진 예정자 22명 가운데 영남 출신은 12명(55%)이다.
경남이 고향인 승진 예정자가 6명, 대구 4명, 경북 2명 등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충청권 출신이 5명(대전 2명, 충북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호남 출신은 영남 출신의 6분의 1수준인 2명이었고 서울과 인천 또한 각각 1명에 그쳤다.
이번 경무관 승진 인사는 윤석열 정부가 행안부 경찰국 신설 강행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때문에 이번 정부 경찰인사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것이란 평가가 많았다.
이형석 의원은 “이번 경무관 인사는 윤석열 정부의 지지기반인 영남권 출신 편중인사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행안부 경찰국을 통해 소위 윤핵관들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의구심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 10일 이뤄진 총경 인사에서도 특정 지역 편중 인사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경찰 인사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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