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역발상 숙박객 무료 밤낚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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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산천어축제의 열기가 밤에도 이어지고 있다.
밤낚시 이용요금은 1만5000원이지만,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한 영수증 등을 증빙하면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일 개막 이후 10일까지, 나흘 간 모두 1761명이 입장했는데, 이중 절반이 훌쩍 넘는 1075명이 숙박 후 무료로 밤낚시를 즐겼다.
산천어축제의 밤낚시는 축제의 시간을 야간으로 연장하고, 관광객의 야간 시간대 시내 유입을 늘린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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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1,761명 중 1,075명 숙박하고 무료 입장
야간에도 관광객 시내로 유입, 지역 경기에 도움
화천군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축제 때마다 산천어 야간낚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당일 방문 위주의 관광객을 화천에 보다 오래 머무르도록 하기 위해서다.
밤낚시 이용요금은 1만5000원이지만,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한 영수증 등을 증빙하면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일 개막 이후 10일까지, 나흘 간 모두 1761명이 입장했는데, 이중 절반이 훌쩍 넘는 1075명이 숙박 후 무료로 밤낚시를 즐겼다.
밤낚시가 열리는 시간은 매일 오후 7시부터 밤 9시까지다.
주간 낚시터처럼 붐비지 않는데다 조황도 좋은 편이어서 불과 2시간 남짓한 운영시간 동안 평균 200~300여명이 입장하고 있다.
매일 밤, 그날의 최대어를 잡은 주인공에게 금반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끄는 매력이다.
산천어축제의 밤낚시는 축제의 시간을 야간으로 연장하고, 관광객의 야간 시간대 시내 유입을 늘린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
선등거리 페스티벌이 열리지 않는 평일 밤 시간대에도 밤낚시 후 시내에서 늦은 저녁을 먹으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밤낚시 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2박3일 정도 머무르며 백암산 케이블카와 파크골프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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