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18만 고객정보 유출' LGU+ 현장조사

정길준 2023. 1. 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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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연합뉴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밝힌 LG유플러스의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9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LG유플러스를 상대로 사실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11일 상암 사옥에서 현장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약 18만 고객의 일부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며 "성명·생년월일·전화번호 등이며 납부 관련 금융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도 이날 상암 사옥을 방문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유출 경위 및 규모, 안전조치의무 준수 여부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엄정히 행정처분하고 재발방지 대책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수사기관 및 정부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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