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작년 4분기 매출 27조…삼성전자 또 누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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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세계 1위 기업 대만 TSM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예상치로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액이 TSMC보다 7조~8조 원가량 낮은 것이다.
TSMC가 지난해 연간 매출 2조2,639억 대만달러(약 98조1천억 원)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99조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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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재근 기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세계 1위 기업 대만 TSM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TSMC가 지난 10일 공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매출 6,255억3,200만 대만달러(지난해 4분기 평균 원·대만 환율 기준 약 27조1천억 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 증가했지만, 당초 추정치(6,360억 대만달러)엔 미치지 못했다.
PC와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반도체 산업 전반적으로 실적이 악화되는 가운데 TSMC도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TSMC의 4분기 매출은 3분기에 이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을 넘어서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지난 4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시장에선 반도체 부문 매출액을 19조 3천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시장 예상치로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액이 TSMC보다 7조~8조 원가량 낮은 것이다.
TSMC가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보다 높은 매출액을 거둘 경우, TSMC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삼성전자를 앞지르게 된다.
TSMC는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을 매출에서 앞질렀다.
시장은 삼성전자가 연간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1위 반도체 자리를 지켜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TSMC가 지난해 연간 매출 2조2,639억 대만달러(약 98조1천억 원)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99조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실제 매출이 증권가 추정치보다 낮으면 1위 자리는 바뀔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연간 90조 원의 반도체 부문 매출을 올리며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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