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순매수세에 코스피·코스닥 상승마감

이민지 2023. 1. 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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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배터리 소재업종 위주로 외국인들의 투심이 쏠리자 2% 가까이 올랐다.

코스피는 미국 증시 상승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5.24포인트) 상승한 701.29로 장을 시작해 2%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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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35%, 코스닥 1.9% 상승
에코프로 등 배터리 소재 업종 강세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배터리 소재업종 위주로 외국인들의 투심이 쏠리자 2% 가까이 올랐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5%(8.22포인트) 상승한 2359.33으로 장을 끝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4%(12.74포인트) 상승한 2364.05로 장을 시작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8억원, 172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2055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스피는 미국 증시 상승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다. 경기침체 우려와 국채 금리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전일 미국 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끝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경제를 둔화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단기적으로 인기가 없는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발언했음에도 시장 반응은 오히려 제한적으로 나타났다”며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에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17%), LG에너지솔루션(0.21%), SK하이닉스(0.92%), 삼성바이오로직스(0.5%), LG화학(0.79%), 삼성SDI(1.96%), 현대차(0.61%), NAVER(1.04%), 카카오(1.98%)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13.72포인트) 오른 709.7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5.24포인트) 상승한 701.29로 장을 시작해 2% 가까이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주효했는데 각각 1485억원. 650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은 2039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선 배터리 소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은 3.52% 올랐고 엘앤에프(2.09%), 에코프로(6.78%)도 상승했다. 에코프로그룹의 경우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적 기대감이 유입됐다. 이외에도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2.98%), HLB(2.11%), 카카오게임즈(0.34%), 펄어비스(3.47%), 리노공업(0.31%), 스튜디오드래곤(0.38%)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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