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 위원장이 준비해 온 한국어 "저는 독일사람" "빨리빨리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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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뮐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한국에서 2018년부터 생활해 온 사람답게 다양한 한국어 표현을 준비해 왔다.
11일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마이클 뮐러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첫마디부터 한국어를 쓴 뮐러 위원장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마이클 뮐러라고 합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고, 마무리할 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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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한국에서 2018년부터 생활해 온 사람답게 다양한 한국어 표현을 준비해 왔다.
11일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마이클 뮐러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은 지난 12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4년 넘게 지휘해 온 벤투 감독이 물러났다. 이후 이용수 전력강화위원장도 떠나면서 차기 감독 선임은 뮐러 신임 위원장의 몫이 됐다.
뮐러 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에서 4년 넘게 일하며 주로 기술발전위원장 직책을 맡아 일했다. 유소년 추구리그 제도 개혁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첫마디부터 한국어를 쓴 뮐러 위원장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마이클 뮐러라고 합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고, 마무리할 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주로 영어로 말했지만 필요할 때, 강조하고 싶을 때는 한국어가 섞여 나왔다. 기자회견 초반에 "나는 독일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 독일인의 고정관념을 활용한 표현으로, 안정감과 절차를 중시하며 억측을 사양한다는 뜻이었다. 이후 기자회견이 원칙대로 전개될 것이며 폭탄발언은 없다는 뜻이기도 했다. 실제로 뮐러 위원장은 불필요한 정보 공개를 꺼리며 원칙론 위주로 이야기했다.
또한 "빨리빨리"도 한국어로 말했다. 선임 기한에 대한 답이었다. 2월 말까지 선임하겠다는 것이 축구협회의 기존 방침이었지만, 뮐러 위원장은 "무조건 '빨리빨리'보다는 절차에 맞게 확실한 감독을 선임하겠다"며 예정된 일정을 넘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말은 "백지상태"라는 말과 더불어 앞으로 차근차근 선임 절차를 밟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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