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제자리…ML 코레아의 10년·3억달러 일장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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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연일 화제를 몰고 다녔던 올스타급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29)가 결국 원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 품에 안길 전망이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코레아는 미네소타와 6년 2억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 5000만 달러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장기 계약에 합의하며 코레아의 야망은 실현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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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연일 화제를 몰고 다녔던 올스타급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29)가 결국 원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 품에 안길 전망이다. 야심 차게 초장기 ‘빅 딜’을 노렸지만 냉정한 시장 평가에 체면과 실리를 모두 놓친 꼴이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코레아는 미네소타와 6년 2억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옵션을 충족할 시엔 최대 7000만 달러를 받으며 4년간 더 뛸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작은 규모의 계약은 결코 아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공격력을 지닌 유격수라는 사실을 고려해도 그렇다. 코레아는 지난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291 22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이번 계약에 이르게 된 과정에 있었다. 코레아는 원래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2021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도전했다. 초대형 장기 계약을 꿈꿨지만 성에 차는 제안을 내놓은 팀이 없었다. 그래서 택한 행선지가 미네소타였다. 3년 1억 530만 달러로 비교적 단기 계약이었는데, 그로도 모자라 옵트아웃 조항까지 포함했다. 원할 때 언제든 시장의 평가를 받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실제 코레아는 지난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곧바로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미네소타가 10년 2억 8500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그는 이를 뿌리쳤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 5000만 달러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장기 계약에 합의하며 코레아의 야망은 실현되는 듯했다.
그때부터 일이 꼬였다. 입단 기자회견만 앞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측이 일정을 취소했다. 메디컬 테스트 결과 몸 상태에 우려스러운 지점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자 불과 수 시간 뒤에 코레아가 뉴욕 메츠와 12년 3억 1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직접 기대감을 표한 만큼 성사될 것이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메츠 측에서도 똑같이 코레아의 부상 전력에 우려를 표했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 유리 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코레아는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뛰었다. 등부터 다리까지 다친 부위도 다양했다. 그 결과 2017~2019년엔 연평균 100경기를 채 못 뛰었다.
결과적으로 그는 앞서 샌프란시스코·메츠와 합의했던 것보다 금액과 기간 모두 줄어든 계약서에 사인하게 됐다. 심지어 미네소타가 스토브리그 초반 내밀었던 제안보다도 1500만 달러나 줄어든 액수다. 푸에르토리코 국적인 그는 오는 3월 시작될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한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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