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걱정 하게 만드는 도플갱어, 딘딘과 '환승연애2' 규민이 만났을 때 벌어진 일

두 명 이상의 사람이 서로 너무 닮았을 때, 우리는 그들을 자연스럽게 '도플갱어'라고 부르곤 합니다. 자신과 아주 똑같이 생긴 사람과 실제로 마주치면 죽는다는, 독일 미신에서 유래한 단어인데요. 스타일이 아니라 이목구비의 크기나 배치, 얼굴형 같은 것들이 꼭 닮기는 어렵기 때문에 도플갱어 수준의 닮은꼴들은 큰 관심을 받곤 해요.

유명인 가운데도 도플갱어라 부를 만한 인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직접 만나 대화를 주고 받는 모습을 보긴 쉽지 않아요. 그 광경이 최근 펼쳐졌습니다. 지난해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의 정규민은 방영 내내 딘딘과 닮았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딘딘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정규민이 출연한 거예요.

10일 SBS 파워FM 〈딘딘의 뮤직하이〉에 정규민이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은 5일 〈뮤직하이〉 측이 직접 전했는데요. 당시 제작진은 "작년 여름 저희 다 함께 과몰입했잖아요. 장안의 화제 〈환승연애2〉 출연자! 규민 님이 오십니다"라면서 "딘딘 DJ와 닮은꼴로도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 만남 절대 놓칠 수 없겠죠?"라고 했었죠.

본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됐는데요. 규민과 딘딘은 비슷한 형태의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나왔어요. 청취자들이 도플갱어끼리 마주치면 죽는다는 도시전설을 떠올리며 두 사람의 목숨 걱정을 할 만큼 닮았습니다. 딘딘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 규민과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요. 김이나, 김호영도 너무 닮아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이날 규민은 빅원과 함께 '연애 얘기 들어주는 사람 친구(연사친)' 코너 게스트로 나섰는데요. 딘딘은 청취자의 사연에 의견을 내놓는 규민에게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다"라며 나중에 맥주 한 잔 하기로 약속도 했습니다. '또 보자'라는 말로 방송은 마무리됐는데요. 도플갱어 두 사람을 〈뮤직하이〉에서 계속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