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방한 중인 美국무부 차관 면담…IRA 논의 관측

신재근 2023. 1. 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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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방한한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차관과 면담하고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 차관이 한국 정부와 핵심광물 공급망·원전 등 에너지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다.

정 회장은 특히 미국 내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는 IRA와 관련해 유연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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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재근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방한한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차관과 면담하고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페르난데스 차관은 지난 10일 서울 모처 호텔에서 만남을 가졌다.

페르난데스 차관이 한국 정부와 핵심광물 공급망·원전 등 에너지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논의를 하는 한편 전동화,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공급망 등의 분야에서도 폭넓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정 회장은 특히 미국 내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는 IRA와 관련해 유연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북미에서 제조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등의 IRA 법안을 발효했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 5와 EV 6를 포함해 한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는 대당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 정부는 IRA 해당 규정 시행의 3년 유예를 요청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공장 완공 시점이 2025년 상반기이기 때문이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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