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초당적 중국특위' 설치…대중 강경노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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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10일(현지시간)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길 방법을 모색하는 특별위원회를 하원에 설치하기로 했다.
민주당 의원 중 과반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초당적 중국특위'가 출범하게 됐다.
미 하원은 이날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365표 대 반대 65표로 가결했다.
하원 내 중국특위 설치는 지난해 중간선거 당시 공화당의 공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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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 하원이 10일(현지시간)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길 방법을 모색하는 특별위원회를 하원에 설치하기로 했다. 민주당 의원 중 과반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초당적 중국특위'가 출범하게 됐다.
미 하원은 이날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365표 대 반대 65표로 가결했다.
하원 내 중국특위 설치는 지난해 중간선거 당시 공화당의 공약이었다. 공화당 전원이 찬성하고 민주당 의원 212명 중에서는 찬성이 146표, 반대가 65표 나왔다.
특위는 중국 공산당의 경제, 기술, 안보 발전 상태, 미국과의 경쟁과 관련한 조사를 수행하고 정책 권고를 제출할 권한을 갖게 된다. 조사 과정에서 공개 청문회를 개최할 수도 있다. 조사 결과와 정책 권고는 하원 및 관련 상임위원회에 제출할 수 있으며 대중에 공개한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공화당 마이크 갤러거 의원(위스콘신)을 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매카시 의장은 "이 특위는 당파적 위원회가 아닌 초당적 위원회가 될 것"이라며 "중국으로부터 일자리를 가져오고,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며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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