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선거구제 및 연동형 비례대표 개편 논의 개시

황인성 2023. 1. 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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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관계법개선 소위원회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정치관계법 개선 소위원장인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소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국회의원 선거구와 연동형 비례대표 개선 선거구제 논의를 본격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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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선거구 개편 제안 후 열리는 첫 정개특위
조해진 “정치개혁 요구↑...매주 한 번 이상 심사회의”
유권자가 투표하는 모습.   사진=쿠키DB

정치권에서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관계법개선 소위원회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정치관계법 개선 소위원장인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소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국회의원 선거구와 연동형 비례대표 개선 선거구제 논의를 본격 시작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중대선거구제’ 개편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여야는 각자 셈법에 따른 입장을 정리 중이다. 그 중심에 있는 정개특위에서의 논의가 더욱 중요할 전망이다.

조해진 소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 발언에서 최근 불고 있는 정치개혁 이슈를 언급하면서 정개특위 소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가 매번 정치를 변화시키기 위해 선거구 개선 노력 등에 나섰지만, 큰 진전이 없었던 중에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에는 다시 정치개혁과 제도 개편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지역구도, 여야 극한 대결 등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나라의 발전을 발목 잡는 정치가 더 이상 안 된다는 여론이 큰 만큼 소위원회 역할이 무겁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차대한 과제를 끌어안고 실질적인 법·제도를 만들고, 법적인 책임을 안고 있는 것은 우리 소위원회”라며 “아무리 좋은 대안이라도 의원 다수가 합의하지 않으면 결실을 볼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조 소위원장은 동료 의원들의 적극적인 소위원회 활동도 촉구했다. 그는 “합의까지는 지역·정당·의원 간 다양한 이해관계, 국민 여론 등을 녹여내는 작업이 필요해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라며 “법정시한인 4월까지 해당 과제에 대한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연초에 최대한 안건 심의, 토론회 일정 등에 시간을 쏟아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다 바쁜 일정이시겠지만 매주 한 번 이상은 심사 회의를 열어야 할 것 같다”며 “일정을 협의해 회의를 열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조 소위원장의 모두 발언 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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