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헤지펀드 거물 "시장 붕괴 전에 연준이 긴축 중단할 것"

홍성진 2023. 1. 11. 1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가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 튜더 인베스트먼트 창업자가 연준의 통화정책 '피벗(Pivot·전환)'에 베팅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존스는 "미국 경제가 무너지기 전에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며 "최고의 시나리오에서 올해 미국 증시가 7~8% 가까이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월가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 튜더 인베스트먼트 창업자가 연준의 통화정책 '피벗(Pivot·전환)'에 베팅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존스는 "미국 경제가 무너지기 전에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며 "최고의 시나리오에서 올해 미국 증시가 7~8% 가까이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폴 튜더 존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시장을 붕괴시키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잡힐 경우 연준도 고강도 긴축을 더 이상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와는 다르게 미국 증시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미국 증시에 엄청난 자금이 몰리면서 약 1조 달러 규모의 초과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주요 기업의 자사주 매입, 인수합병(M&A)으로 인한 상당한 자금 유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세테리스 파리부스(Ceteris Paribus·다른 조건이 모두 같은 상태)'라면 올해 증시가 7~8%가량 급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존스는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을 경우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당분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금리인상을 지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지난 2020년, 2021년에 투자자들이 매수한 주식이 시장에 모두 쏟아져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아직 구체적인 스탠스를 정하지 않았다"면서 시장을 조금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