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못 샀으니 끝? 코헨 '현질' 아직 안 끝났다 "브리튼에 흥미 있어"

차승윤 2023. 1. 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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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시절 잭 브리튼. 사진=게티이미지


카를로스 코레아(29·미네소타 트윈스) 영입으로 드림팀을 꾸리려는 목표는 무산됐다. 그러나 뉴욕 메츠의 선수 쇼핑이 아직 끝나지 않은 모양이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1일(한국시간) "메츠는 잭 브리튼(36)에 흥미를 보이는 팀 중 하나"라며 "그는 벅 쇼월터 감독과 함께 하던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하나였고 메츠의 돔 치티 코치와도 가까운 관계"라고 전했다.

브리튼은 통산 154세이브를 기록 중인 베테랑 구원 투수다. 2011년 볼티모어에서 데뷔한 후 선발 투수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다2014년 구원 투수로 전향한 후 리그 최고의 수호신으로 변신했다. 2014년 평균자책점 1.65와 37세이브 7홀드를 기록했고, 이듬해에도 평균자책점 1.92와 36세이브를 기록했다.

압권은 2016년이다. 평균자책점 0.54를 기록하면서 47세이브를 달성했다. 당시 블론세이브를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은 철벽 마무리 투수였다. 뛰어난 기량에도 포스트시즌에 등판 기회가 없어 쇼월터 감독이 논란을 샀을 정도다. 구원 투수로는 이례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에도 거론됐고, 투표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후 부상과 재활을 거친 브리튼은 2018년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양키스에는 이미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있었기에 그는 셋업맨으로 자리를 옮겼다. 보직은 바뀌어도 활약은 여전했다. 2019년과 2020년 각각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필승 공식을 만들었다.

그러나 브리튼은 최근 두 시즌 부진했다. 2021년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8월 시즌 아웃됐고, 지난해 복귀했지만 역시 성적이 좋지 못했다. 계약이 만료된 양키스가 그를 잡지 않으면서 FA 시장에 풀려나게 됐다.

그를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만들었던 쇼월터 감독이 바로 현재 메츠 사령탑이다. 그의 부진이 부상의 후유증이고, 회복해 클래스를 되찾을 것이라 판단한다면 메츠로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쇼월터 감독에게 '브리튼 설명서'가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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