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유재석, '무도' 동생들 다 챙겨"...가비 "커피, 내가 산다" (라디오쇼)[종합]

이나영 기자 2023. 1. 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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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무한도전' 당시 유재석의 미담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댄서 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지난 4일 8주년 기념 특집에 가비가 개인 스케줄로 참여하지 못했던 것을 언급하며 "뮤직비디오 촬영이 있어서 함께 하지 못했다. (촬영은) 어땠느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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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박명수가 '무한도전' 당시 유재석의 미담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댄서 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무한도전' 때 유재석이 (힘들 때면) 나한테 '힘 내요'라고 말하곤 했었다. 내가 리더였으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거다. (그때) 유재석이 동생들도 잘 챙겼다"며 유재석의 미담을 전했다. 

그러자 가비는 "만약 (선배) 언니가 그렇게 한다면(챙겨준다면) 나는 '그럼 언니, 커피 한잔 (사주시는 것) 가능할까요?'라고 물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가비는 앞서 "댄서들이 모이면 커피는 무조건 내가 다 산다. 이제는 다 사준다"라고 전해 왕언니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래, 이제 후배들 있으면 사야 한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지난 4일 8주년 기념 특집에 가비가 개인 스케줄로 참여하지 못했던 것을 언급하며 "뮤직비디오 촬영이 있어서 함께 하지 못했다. (촬영은) 어땠느냐?"라고 물었다. 

가비는 "힘들었다. 내가 나이가 들었나보다. 오랜만에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봤는데 대기도 힘들고 지치더라. 원래는 안 힘들었는데 이번에 너무 힘들어서 '내가 나이가 들었구나' 싶었다"라고 오랜만의 촬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런 얘기를 내 앞에서 하면 어떻게 하냐. 나는 일어나기도 힘들다. 알람이 울리면 10분은 그냥 가만히 누워 있는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오래된 주식을 처분했다는 청취자의 사연이 들어왔다. 주식에 관한 사연은 재테크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재테크는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가비는 "재테크? 전혀 모른다. 예전에 100만원으로 주식을 시작했다가 지금은 없는 셈 치고 있다. 지금은 아예 모른다. 몇 년 뒤에 열어볼 생각이다"라며 개미 주주로서의 웃픈 일화를 전했다. 

또 가비가 영양제와 관련된 사연에 "누가 영양제를 챙겨주면 사랑받는 느낌이다"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놓치지 않고 "누가 챙겨줬느냐?" 물었다. 

잠시 머뭇거리던 가비는 "뭐 엄마, 전 연인들..."이라며 뜻하지 않은 고백을 하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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