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美연준 매파 발언…"금리 6%"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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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관련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이날 플로리다 은행연합회가 주최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진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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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관련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이날 플로리다 은행연합회가 주최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진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먼 이사는 "최근 몇 달간 일부 인플레이션 지표가 내려갔지만 우리는 할 일이 훨씬 더 많다"며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밝혔듯이 FOMC에서 통화긴축 정책을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기준금리 상단을 연초 0.25%에서 4.5%로 급속히 끌어올렸으며, 이 과정에서 4차례 연속 0.75%포인트 인상에 이어 지난달에는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또 지난달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점도표)에 따르면 19명 가운데 17명이 올해 금리가 5%를 넘을 것으로 봤고, 올해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의견은 없었다.
연준은 31일부터 이틀간 열릴 올해 첫 FOMC에서 0.25%포인트와 0.5%포인트 금리 인상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먼 이사는 향후 금리 인상 폭과 인상 중단 시점은 인플레이션 진정 여부에 달려있다면서, 물가가 고점을 찍었다는 강력한 신호와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있다는 일관된 증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준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면 물가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상당 기간 그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관측했다.
이런 가운데 기준금리가 6%에 이를 수 있다는 월가 거물의 전망도 나왔다.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66)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금리를 5%로 올린 뒤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효과 추이를 지켜보겠지만 "물가가 기대만큼 잘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4분기에 금리 인상을 재개해 "(기준금리가) 6%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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