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與지지층 당대표 지지율 1위…김기현, 2위 도약 [한길리서치]

김민석 2023. 1.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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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과의 냉기류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내려 놓으면서 당대표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당대표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반영됐다고 평가되는 김기현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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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 대통령실 갈등에도 '당심 30.7%'
김기현 지지율, 8.9%→18.8% 약진
전체 유권자에선 유승민 전 의원 1위
(왼쪽부터)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김기현 의원 ⓒ데일리안DB

대통령실과의 냉기류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내려 놓으면서 당대표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당대표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반영됐다고 평가되는 김기현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구를 지지하는가'를 물은 결과 나경원 전 의원이 30.7%로 가장 높았다.


직전 조사에서 8.9%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김기현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9.9%p 상승한 18.8%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각각 14.6%, 13.9%를 기록했다.


같은 기관이 조사 대상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로 넓혀 조사한 결과에선 유 전 의원이 33.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나 전 의원은 15.0%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이어 ▲안철수 의원 11.4% ▲김기현 의원 8.8% ▲황교안 전 대표 3.5% ▲윤상현 의원 1.7% ▲조경태 의원 1.6% 순이었다.


자신의 정치 성향이 '보수 성향'이라고 응답한 사람들 중에서는 25.5%가 나경원 부위원장이 차기 당대표에 가장 적합하다고 답했다. 22.2%는 유승민 전 의원을 뽑았고, 이어 김기현 의원(13.8%), 안철수 의원(12.8%)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3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부정적 응답은 58%였다. 잘모름·무응답은 4%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7%, 더불어민주당이 29.0%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은 27.2%, 기타 정당은 4.4%, 정의당은 4.2%, 잘모름 또는 무응답은 1.5%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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